[분석과 전망] 외국인 '증시과열론' 들먹 .. 차익실현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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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가 뜨겁게 달아오르며 800고지에 바짝 다가섰다.
거칠 것이 없다는 기세다.
외국인은 어떻게 보고 있을까.
외국인도 추가상승을 예상하지만 과열된 것으로 보는 시각이 없지 않다.
저금리로 시중자금이 증시로 계속 몰려들면서 금융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는 주가가 떠밀려 올라가는 상승세가 당연하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주가가 실물경제를 제대로 비추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고개를 갸웃
거린다.
기업들의 실적이 개선되고는 있지만 현 주가수준이 지나치게 높다는 해석
이다.
외국인투자자들의 향후 행보도 기업구조조정, 실적개선등 펀드멘털개선
여부에 크게 좌우될 것이라는 것이다.
<>리처드 새뮤얼슨 워버그딜론 리드증권 서울지점장 =현재 주가수준은
과열돼 있다.
저금리에 따른 시중유동성이 풍부해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점은
인정한다.
저금리로 금융비용부담이 줄어들어 올상반기 기업실적도 개선되고 있다.
하지만 790수준은 너무 높다.
주당순이익(EPS) 현금흐름 영업이익등 기업수익을 재는 지표를 면밀히 따져
보면 그렇다는 얘기다.
외국인투자자들이 긴가민가 하며 실제 큰폭의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지
않다는 게 이를 말해준다.
주가가 오를 때를 노려 적극적인 차익실현에 나서고 있다.
워비그딜론 리드증권은 외국인 고객들에게 기회가 있을 때마다 차익을
실현시키라고 권고하고 있다.
금융장세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여 추가상승세는 여전히 살아있다.
하지만 좀더 깊은 조정도 염두해 둬야 한다.
조정다운 조정의 경우 700초반까지 내다보고 있다.
<>마이클 홀스버그 한누리투자증권 부사장 =최근 한국의 주가상승세는 경제
펀더멘털이 개선된데 기인하기 보다 증시로 돈이 집중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점을 눈여겨봐야 한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 상승추세는 꺾이지 않았다.
정확히 주가를 예측하기란 상당히 어려운 시기라는 것이다.
다행히 노동계불안이 많이 누그러져 악재가 될만한 요소가 사라졌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게 있다.
한국기업들의 구조조정이다.
현대, 대우등 대기업이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발표했지만 과연 실천가능한지
외국인투자자들은 지켜보고 있다.
경제전반의 펀드멘털이 개선돼 주가에 반영돼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그래야 탄탄한 주가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으며 예측도 가능하다.
원.달러 환율이 안정돼 있고 금리도 하향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금리하락의 경우 다소 인위적인 면이 없지 않다.
환율이나 금리안정도 펀드멘털의 개선을 반영해야 한다.
<>에드워드 캠벨 해리스 자딘플레밍증권 서울지점장 =추가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800선은 단기 저항선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최근 한국주가는 외국인보다는 기관투자가들에 의해 크게 좌우되고 있다.
지난 26일 외국인이 순매도를 보였는데도 기관투자가들은 대거 순매수를
기록, 상승세를 보였다.
주식투자 자금이 넘쳐나기 때문이다.
기업수익도 올해엔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저금리 덕분이다.
구조조정도 원활히 진행되고 있다.
제일은행 매각건도 조만간 결정될 것으로 보여 한국의 금융기관및 기업들의
구조조정을 확인시켜주고 있다.
외국인투자자들에게 영향을 미칠 엔.달러환율도 급등락을 보이지 않고 있다.
미국주가도 상승세가 꺾이지 않아 국내외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를 부추기고
있다.
< 김홍열 기자 come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28일자 ).
거칠 것이 없다는 기세다.
외국인은 어떻게 보고 있을까.
외국인도 추가상승을 예상하지만 과열된 것으로 보는 시각이 없지 않다.
저금리로 시중자금이 증시로 계속 몰려들면서 금융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는 주가가 떠밀려 올라가는 상승세가 당연하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주가가 실물경제를 제대로 비추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고개를 갸웃
거린다.
기업들의 실적이 개선되고는 있지만 현 주가수준이 지나치게 높다는 해석
이다.
외국인투자자들의 향후 행보도 기업구조조정, 실적개선등 펀드멘털개선
여부에 크게 좌우될 것이라는 것이다.
<>리처드 새뮤얼슨 워버그딜론 리드증권 서울지점장 =현재 주가수준은
과열돼 있다.
저금리에 따른 시중유동성이 풍부해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점은
인정한다.
저금리로 금융비용부담이 줄어들어 올상반기 기업실적도 개선되고 있다.
하지만 790수준은 너무 높다.
주당순이익(EPS) 현금흐름 영업이익등 기업수익을 재는 지표를 면밀히 따져
보면 그렇다는 얘기다.
외국인투자자들이 긴가민가 하며 실제 큰폭의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지
않다는 게 이를 말해준다.
주가가 오를 때를 노려 적극적인 차익실현에 나서고 있다.
워비그딜론 리드증권은 외국인 고객들에게 기회가 있을 때마다 차익을
실현시키라고 권고하고 있다.
금융장세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여 추가상승세는 여전히 살아있다.
하지만 좀더 깊은 조정도 염두해 둬야 한다.
조정다운 조정의 경우 700초반까지 내다보고 있다.
<>마이클 홀스버그 한누리투자증권 부사장 =최근 한국의 주가상승세는 경제
펀더멘털이 개선된데 기인하기 보다 증시로 돈이 집중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점을 눈여겨봐야 한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 상승추세는 꺾이지 않았다.
정확히 주가를 예측하기란 상당히 어려운 시기라는 것이다.
다행히 노동계불안이 많이 누그러져 악재가 될만한 요소가 사라졌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게 있다.
한국기업들의 구조조정이다.
현대, 대우등 대기업이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발표했지만 과연 실천가능한지
외국인투자자들은 지켜보고 있다.
경제전반의 펀드멘털이 개선돼 주가에 반영돼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그래야 탄탄한 주가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으며 예측도 가능하다.
원.달러 환율이 안정돼 있고 금리도 하향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금리하락의 경우 다소 인위적인 면이 없지 않다.
환율이나 금리안정도 펀드멘털의 개선을 반영해야 한다.
<>에드워드 캠벨 해리스 자딘플레밍증권 서울지점장 =추가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800선은 단기 저항선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최근 한국주가는 외국인보다는 기관투자가들에 의해 크게 좌우되고 있다.
지난 26일 외국인이 순매도를 보였는데도 기관투자가들은 대거 순매수를
기록, 상승세를 보였다.
주식투자 자금이 넘쳐나기 때문이다.
기업수익도 올해엔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저금리 덕분이다.
구조조정도 원활히 진행되고 있다.
제일은행 매각건도 조만간 결정될 것으로 보여 한국의 금융기관및 기업들의
구조조정을 확인시켜주고 있다.
외국인투자자들에게 영향을 미칠 엔.달러환율도 급등락을 보이지 않고 있다.
미국주가도 상승세가 꺾이지 않아 국내외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를 부추기고
있다.
< 김홍열 기자 come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