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27일 당무회의를 열어 오는 6월3일로 잠정 결정된 서울 송파갑
재선거 후보로 고승덕(42) 변호사를 내정했다.

고 변호사는 고시 3관왕 출신으로 박태준 자민련 총재의 사위다.

인천 계양. 강화갑에는 안상수(54) 지구당위원장이 후보로 내정됐다.

고 변호사는 경기고 서울법대 미국 컬럼비아대 박사 출신으로 지난 95년
부터 TV 코미디프로를 통해 얼굴을 알려왔다.

당초 고 변호사는 국민회의 후보로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한나라당이
끈질기게 영입을 설득, 최근에야 후보직을 수락했다.

안상수 위원장은 경기고 서울대 사회학과 출신으로 동양그룹 기획실 사장을
거쳐 지난 98년 6.4 지방선거때 인천시장 후보로 출마했다.

< 정태웅 기자 redael@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