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인터넷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상품들의 가격 품질등을 한꺼번에
비교, 원하는 상품을 곧 바로 찾아 구매할 수 있게 하는 서비스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인터넷 서비스업체인 인터하우스와 트론에이지는 최근
이같은 기능을 갖춘 쇼핑몰 상품정보 검색서비스에 들어갔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포털서비스인 MSN도 곧 상품비교 검색서비스에 나서기로
했다.

이들 서비스는 가령 소비자가 "가격 10만원대, 상품 전자수첩"을 입력하면
국내외의 각종 인터넷쇼핑몰에서 파는 10만원대 전자수첩 목록과 제품설명을
한데 모아 화면에 띄워 그것을 비교해 선택할수 있게 하는 것이다.

인터하우스는 자체 개발한 검색엔진을 이용한 쇼핑몰 비교검색사이트
(www.am.co.kr)을 이달초 개설했다.

이 사이트에서는 가격대와 품목별로 상품정보를 알려주는 기본 서비스
이외에 소비자가 정확한 상품명을 몰라도 비슷한 단어를 입력해 상품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또 판매자와 소비자를 온라인으로 직접 연결해 물건을 사고 팔수 있게
하는 "실시간 장터"도 마련돼 있다.

인터하우스는 호출기와 휴대폰의 문자서비스를 활용해 이용자가 원하는
상품정보를 제공하기도 한다.

트론에이지의 "야비스"(www.yavis.com) 는 국내는 물론 해외 유명 쇼핑몰
에서 판매하는 상품을 검색, 비교해본 뒤 구매할수 있게 했다.

야비스는 소비자가 제품선택에 참고할수 있도록 전문가들이 정기적으로
상품을 비교평가한 결과를 소개하는 "소비자 리포트" 코너도 제공한다.

MSN(www.msn.co.kr)은 지난해 인수한 컴패어넷사의 검색엔진을 보강해 곧
쇼핑몰 비교검색서비스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 서비스는 실시간 상품검색뿐 아니라 소비자로부터 필요한 물품의
사양이나 가격을 지정받아 적당한 상품이 쇼핑몰에 나타나면 메일로 알려주는
모니터링 기능도 갖춘다.

이밖에 웹나라와 바람소프트도 상품비교 검색서비스를 대폭 강화키로 했다.

웹나라(www.webnara.com)는 상품뿐 아니라 경매 할인쿠폰 구인구직등으로
검색아이템을 늘리고 바람소프트는 쇼핑몰평가정보 게시판등의 코너를
신설키로 했다.

< 송태형 기자 toughlb@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