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사 수익증권 수탁고 첫 은행 저축성예금 앞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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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의 낮은 금리에 실망한 일반인들이 주식투자에 관심을 보이면서 투자신
탁회사의 수익증권에 몰린 돈이 처음으로 은행의 저축성예금보다 많아졌다.
한국은행은 투신사 수익증권은 지난 21일 현재 공사채형 2백23조원 주식형
16조5천억원등 모두 2백39조6천억원의 수탁고를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수익증권은 이달들어서만 7조5천억원의 자금을 끌어들였다.
공사채형이 3조4천4백54억원(장기 2조6천3백15억원 단기 8천1백38억원)주식
형이 4조1천48억원을 모았다.
이에 비해 은행 저축성상품에는 21일 현재 2백35조원의 예금이 들어있다.
이달들어선 2조5천3백억원 증가하는데 그쳤다.
저축성예금은 작년 같은 기간중 3조9천억원 늘었으나 올들어선 저금리로 인
해 투신사 수익증권에 뭉칫돈을 뺏기고 있다.
은행저축성예금은 정기예금 상호부금 적금 등 대부분 예금상품을 포함한다.
지난 3월말현재 은행 저축성예금잔액은 2백32조6천억원, 투신사 수익증권잔
액은 2백32조1천억원이었다.
투신사의 경우 신탁형 저축에 있는 4조4천억원까지 감안하면 수탁고가 모두
2백44조원에 이른다.
은행은 요구불예금 19조9천억원까지 포함하면 실세총예금이 2백55조원이다
전체 수탁고 면에선 아직까지 투신사에 1위자리를 넘겨주지 않았지만 현 추
세가 그대로 이어진다면 조만간 역전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금융관계자들은 "투신사 수탁고가 은행 예금액을 넘는다는 것은 자본시장이
그만큼 커지고 있다는 의미"라면서도 "그러나 은행의 자금중개기능이 위축되
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이성태 기자 steel@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26일자 ).
탁회사의 수익증권에 몰린 돈이 처음으로 은행의 저축성예금보다 많아졌다.
한국은행은 투신사 수익증권은 지난 21일 현재 공사채형 2백23조원 주식형
16조5천억원등 모두 2백39조6천억원의 수탁고를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수익증권은 이달들어서만 7조5천억원의 자금을 끌어들였다.
공사채형이 3조4천4백54억원(장기 2조6천3백15억원 단기 8천1백38억원)주식
형이 4조1천48억원을 모았다.
이에 비해 은행 저축성상품에는 21일 현재 2백35조원의 예금이 들어있다.
이달들어선 2조5천3백억원 증가하는데 그쳤다.
저축성예금은 작년 같은 기간중 3조9천억원 늘었으나 올들어선 저금리로 인
해 투신사 수익증권에 뭉칫돈을 뺏기고 있다.
은행저축성예금은 정기예금 상호부금 적금 등 대부분 예금상품을 포함한다.
지난 3월말현재 은행 저축성예금잔액은 2백32조6천억원, 투신사 수익증권잔
액은 2백32조1천억원이었다.
투신사의 경우 신탁형 저축에 있는 4조4천억원까지 감안하면 수탁고가 모두
2백44조원에 이른다.
은행은 요구불예금 19조9천억원까지 포함하면 실세총예금이 2백55조원이다
전체 수탁고 면에선 아직까지 투신사에 1위자리를 넘겨주지 않았지만 현 추
세가 그대로 이어진다면 조만간 역전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금융관계자들은 "투신사 수탁고가 은행 예금액을 넘는다는 것은 자본시장이
그만큼 커지고 있다는 의미"라면서도 "그러나 은행의 자금중개기능이 위축되
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이성태 기자 steel@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