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열사 매각등 구조조정을 발표한 현대그룹주가의 향배가 증시의 관심을 끌
고 있다.

그룹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한 23일 현대그룹주의 명암을 엇갈렸다.

27개 상장종목(우선주 포함)중 8개종목만 상승했고 나머지는 약세를 보였다

기아차 현대증권 한국프랜지 고려산업개발 현대산업 울산종금 등이 오름세
를 탔다.

한국프랜지는 기업내용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됐다는 인식으로 상한가까지
올랐다.

반면 현대전자 현대차 현대강관 현대상선 인천제철등은 내림세였다.

이에대해 동원경제연구소의 온기선 기업분석실장은 "13개의 계열사 매각 등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발표했지만 시장참가자들의 반응은 의외로 냉담한 편이
었다"며 "구조조정 내용에 대한 정확한 이해득실이 파악되지 못한 탓도 있지
만 큰 호재가 될만한 사안을 찾기도 어렵다는 시각도 섞여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홍열 기자 comeon@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