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미국 일본 3국은 24일부터 이틀간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고위급
정책협의회를 갖는다.

이번 협의회에는 임동원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윌리엄 페리 대북정책
조정관,가토 료조 외무성 총합정책실장이 수석대표로 참석,5월 하순으로
예정된 페리보고서 완성을 앞두고 3자간 최종 입장을 조율할 예정이다.

협의회에서 세 나라는 대북포용정책을 뼈대로 페리보고서가 작성돼야
한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 하고 북한이 비협조적으로 나올 경우에 대비한
이른바 한계상황(red line)설정 문제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또 페리보고서 채택후 페리조정관이 북한을 방문할 지의 여부에 대한
협의도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의철 기자 eclee@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