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 26일 서울방송 매일유업 보양산업 등 3개사에 대한 청약을 앞두고
코스닥시장에는 장초반부터 사자는 주문이 폭주, 2시간동안 전산시스템이
마비되는 과열을 빚었다.

이날 사건은 코스닥시장 전산시스템의 용량이 적어 발생했다.

한 종목당 하루 4만5천건의 주문밖에 소화하지 못하는데 하나로통신 등
일부종목에 매수세가 물밀같이 몰려들어 일시에 과부하가 걸린 것이다.

코스닥증권측은 "내달부터 용량이 큰 컴퓨터로 대체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같은 과열양상으로 코스닥지수는 연속 15일째 상승행진을 지속하는 등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하나로통신 평화은행 현대중공업등 지수관련 대형주는 서울방송 등을
청약하기 위한 매수세가 몰려 평소보다 2배 넘게 거래됐다.

거래량과 거래금액도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 김태철 기자 synergy@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