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씨그램이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의 방한에 맞춰 최고급 위스키인
시바스리갈 18년산을 출시했다.

시바스리갈 18년산이 시판되는 것은 일본에 이어 세계 두번째다.

위스키의 귀족인 시바스리갈 18년산은 그동안 일부 국제공항의 면세점
에서만 판매돼 왔다.

이번에 선보인 제품은 750ml 짜리로 예상소매가는 병당 13만원이다.

이 제품은 위스키의 본고장인 스코틀랜드의 하일랜드 지방에서 18년이상
숙성된 몰트원액만을 사용해 블렌딩 됐다.

위스키 명가인 시바스가의 역사및 전통이 담겨진 명품으로 병마다 일련
번호가 매겨져 한정된 숫자만 생산된다.

이종기 두산씨그램 공장장은 "스코틀랜드 특유의 꽃 향기와 과일향이
배어있고 입속으로 부드럽게 넘어가 위스키 애호가들에게 최고의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루츠 드숌프 사장은 "한국은 씨그램사가 관심을 갖는 신흥 시장으로
시바스리갈 18년산은 고급 위스키 애호가를 타깃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 최인한 기자 janu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