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은행은 기업 물품대금을 카드로 결제할 수 있는 구매전용 신용카드
(Purchasing Plus Card)를 선보였다.

한미은행은 제일제당, 비자코리아와 업무제휴를 맺고 19일부터 제일제당
거래처를 대상으로 구매전용 신용카드 "PPC"를 발급한다.

사용방식은 제일제당이 판매업체에 물품을 대면서 PPC 매출전표를 끊어
다음날 한미은행으로부터 매출전표에 기재된 물품대금을 받고 판매업체는
매월 특정 결제일에 물품대금인 PPC 이용대금을 내는 것이다.

구매전용 카드는 최근 미국과 유럽 등에서 크게 활성화하고 있는 기업금융
서비스의 하나다.

한미은행 관계자는 "제일제당은 수금업무에 필요한 인력과 시간을 줄일 수
있고 판매업체는 물품대금 결제를 건별에서 월 1회로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한미은행은 1차로 제일제당과 거래중인 전국 1천2백여개 대형 슈퍼마켓 등에
PPC를 발급하고 연내에 발급 대상을 1천여개 대리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