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선은 흡수식 냉온수기에 대한 CE 인증을 획득, 독일 등 유럽국가에
대해 본격 수출하기 시작했다고 18일 발표했다.

CE 마크는 제품의 안전 환경 소비자보호와 관련된 유럽규격의 조건을
준수한다는 뜻으로 유럽에 제품을 수출하려면 이 인증을 따야 한다.

독일은 프랑스 영국 등과 함께 유럽냉동공조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흡수식은 산업폐열을 이용한 증기나 온수를 열원으로 하는 냉방용으로
주로 사용된다.

유럽의 흡수식 냉온수기 시장은 1천억원 규모다.

최근 환경보호 움직임과 에너지 절감대책으로 흡수식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어 시장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LG는 최근 이탈리아에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CE인증획득을 계기로 유럽뿐만 아니라 중국 동남아 등에서도 매출이
크게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채자영 기자 jychai@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