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욱순(33.안양베네스트GC)이 99APGA투어 마카오오픈에서 이틀연속 선두권을
유지하며 우승가능성을 높였다.

지난해 APGA투어 상금왕인 강욱순은 16일 마카오GC(파71)에서 열린 대회
(총상금 20만달러) 2라운드에서 2언더파 69타를 기록, 합계 7언더파 1백35타
로 영국의 리 웨스트우드와 함께 공동2위를 달리고 있다.

선두는 대만의 장체펭.

그는 이날 6언더파 65타의 데일리베스트를 기록하며 합계 8언더파 1백34타를
마크중이다.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6타(이글1 버디5 보기2)로 공동선두였던 강은 이날
버디4 보기2개를 기록했다.

이틀연속 웨스트우드와 똑같은 스코어다.

첫날 67타로 공동3위에 올랐던 최경주(29.슈페리어)는 2라운드에서 이븐파로
주춤하며 합계 4언더파를 유지했다.

6명의 선수와 함께 공동9위.

13명이 출전한 한국선수들은 김완태 박노석 박남신 정준 이부영 황성하 등
8명이 커트(1백45타)를 통과했다.

< 김경수 기자 ksm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