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강정호 <코스닥증권 사장> .. "스타주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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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의 활력을 되찾고 실업자를 구제하는 가장 효과적인 정책수단은
코스닥시장의 활성화밖에 없다"
16일 임시주총에서 코스닥증권 사장으로 선임된 강정호 사장(51)은 시장
원리에 충실하면서도 재정의 건전성을 살릴 수 있는 경기부양책을 코스닥
시장에서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래전부터 증권시장과 인연이 맺어왔다고 들었다.
취임소감은.
"80년대 중반 당시 재무부 증권정책과에서 일한 경험이 있어 코스닥증권의
업무가 낯설지만은 않다.
과거와 달라진 점이 있다면 투자자들의 책임의식이 많이 향상됐다는 점이다.
이러한 환경변화에 맞춰 경영의 촛점을 제도의 투명성 제고에 두겠다"
-시장활성화를 위해 담배인삼공사와 같은 우량 공기업을 유치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코스닥시장은 시장원리가 지배한다.
투자자들이 매력을 가질 수 있는 물건이 있어야 덩달아 활기를 띨수 있다.
공기업은 물론 일본의 야후재팬과 같은 스타주를 적극 발굴해 이를 세일즈
하겠다"
-코스닥시장은 리스크가 높다고 알려져 있다.
일반인들도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여건이 중요하다.
"사실 코스닥종목에 관심을 갖고 있는 증권사가 많지 않다.
따라서 증권사 보고서에 거의 의존하고 있는 일반인들은 정보가 별로 없어
투자를 꺼리고 있다.
인터넷을 통해 등록기업의 재무상태는 물론 발전가능성을 소개하는 것과
같은 다양한 방법들을 생각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의 향후 전망은.
"한국의 미래는 코스닥시장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미국의 경우 지난해 8월 한국의 코스닥시장격인 나스닥시장이 거래량과
거래금액에서 뉴욕증시를 넘어섰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 유리시스템과 같은 첨단정보통신업종이 90년대 미국
경제를 이끌어 왔다는 반증이다"
신임 강정호 사장은 48년 경남진주에서 태어나 진주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를
졸업했다.
71년 제10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이후 재무부 국제금융과 보험정책과 등
요직을 두루 거쳐 전형적인 경제관료로 꼽힌다.
지난해에는 "캉드쉬 총재의 웃음"이란 베스트셀러를 펴냈고 40여 차례 TV와
라디오에서 경제강연을 맡기도 했다.
< 김태철 기자 synergy@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17일자 ).
코스닥시장의 활성화밖에 없다"
16일 임시주총에서 코스닥증권 사장으로 선임된 강정호 사장(51)은 시장
원리에 충실하면서도 재정의 건전성을 살릴 수 있는 경기부양책을 코스닥
시장에서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래전부터 증권시장과 인연이 맺어왔다고 들었다.
취임소감은.
"80년대 중반 당시 재무부 증권정책과에서 일한 경험이 있어 코스닥증권의
업무가 낯설지만은 않다.
과거와 달라진 점이 있다면 투자자들의 책임의식이 많이 향상됐다는 점이다.
이러한 환경변화에 맞춰 경영의 촛점을 제도의 투명성 제고에 두겠다"
-시장활성화를 위해 담배인삼공사와 같은 우량 공기업을 유치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코스닥시장은 시장원리가 지배한다.
투자자들이 매력을 가질 수 있는 물건이 있어야 덩달아 활기를 띨수 있다.
공기업은 물론 일본의 야후재팬과 같은 스타주를 적극 발굴해 이를 세일즈
하겠다"
-코스닥시장은 리스크가 높다고 알려져 있다.
일반인들도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여건이 중요하다.
"사실 코스닥종목에 관심을 갖고 있는 증권사가 많지 않다.
따라서 증권사 보고서에 거의 의존하고 있는 일반인들은 정보가 별로 없어
투자를 꺼리고 있다.
인터넷을 통해 등록기업의 재무상태는 물론 발전가능성을 소개하는 것과
같은 다양한 방법들을 생각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의 향후 전망은.
"한국의 미래는 코스닥시장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미국의 경우 지난해 8월 한국의 코스닥시장격인 나스닥시장이 거래량과
거래금액에서 뉴욕증시를 넘어섰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 유리시스템과 같은 첨단정보통신업종이 90년대 미국
경제를 이끌어 왔다는 반증이다"
신임 강정호 사장은 48년 경남진주에서 태어나 진주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를
졸업했다.
71년 제10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이후 재무부 국제금융과 보험정책과 등
요직을 두루 거쳐 전형적인 경제관료로 꼽힌다.
지난해에는 "캉드쉬 총재의 웃음"이란 베스트셀러를 펴냈고 40여 차례 TV와
라디오에서 경제강연을 맡기도 했다.
< 김태철 기자 synergy@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