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흥국생명과 LG 동부화재 등 대형보험사들이 잇따라 대출 금리를
내리고 있다.

삼성생명은 16일 아파트 나이스대출을 새로 받는 고객에 대해선 기존보다
0.8%포인트 낮춘 연 10.7%를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기존 고객에 대해서도 연 11%의 단일금리로 통일, 최고 1.5%포인트
내리기로 했다.

이 회사는 또 결혼예정자나 신혼부부를 대상으로한 신세대 웨딩론을
선보였다.

이 상품의 적용금리는 연 13.5%(변동금리)로 대출기간은 최장 5년이다.

흥국생명도 이날부터 연 10.7%의 조건으로 최장 20년까지 지원해 주는
흥국아파트원샷대출을 내놓았다.

이 상품은 신용도와 담보비율에 따라 연 10.7-11.5% 범위내에서 차등금리를
적용한다.

상환방법은 고객의 선택에 따라 5년만기 일시상환과 10년 또는 20년동안
균등분해서 갚을 수 있도록 했다.

LG, 동부화재도 이날부터 대출금리를 내렸다.

LG화재는 우대금리를 연 7.5%로 종전보다 1%포인트 인하하면서 개인부동산
담보대출에 대해 업계 최저수준인 연 10.2%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수익증권담보대출과 보증보험담보대출은 연 12.5%와 연 14.0%로 종전보다
1%포인트와 0.5%포인트를 각각 낮췄다.

동부화재는 이날 대출종목별로 0.5-1.0%포인트 인하했다.

< 송재조 기자 songja@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