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I면톱] 순환매 주도주 잡아라 .. '은행주-블루칩' 양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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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주가지수가 700선을 뚫고 올라가면서 주식시장의 매수세가 앞으로는
어떤 종목군으로 집중될지 투자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강세국면에선 특정 업종이나 종목군으로 돌아가며 장세를 주도하는
현상이 두드러져 "순환매"지속여부에 대한 판단이 투자전략의 핵심변수로
등장한 것이다.
현재는 순환매가 지속될 것이라는 견해와 700돌파를 계기로 순환매의 한
국면이 마무리되고 있다는 분석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예컨대 대우증권 리서치센타의 이종우 투자전략팀 연구위원은 최근 상승
국면의 순환매를 은행주와 블루칩을 양축으로 매기가 옮겨 다닌 간단한
구도로 설명했다.
간헐적으로 구조조정 성공주, 내수경기주, 증권주 등이 반짝 했지만 기본
인자는 은행주와 블루칩이었다는 것.
이종우 연구위원은 앞으로도 은행주와 블루칩을 양축으로 하는 순환매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위원은 "최근의 시장환경과 영업실적 전망을 볼때 은행주가 다시
주도주로 부상할 확률이 높으며 특히 주택은행 한미은행 하나은행 국민은행
같은 우량은행주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동양증권의 구권림 투자전략팀 과장도 순환매가 지속된다는 점에 동의한다.
그는 그러나 매기는 포철 삼성전자 한국통신 LG전자같은 블루칩에 모일
것으로 예상했다.
세종증권의 이대형 시황팀장 역시 돈이 주식시장으로 몰리는 자금의 큰
흐름을 강조하면서 순환매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순환매의 전개양상이 장기 소외된 대형주쪽으로 흘러갈 것으로 보고
삼성중공업 인천제철 현대전자 대한항공등을 순환매 기대 종목군으로 꼽았다.
반면 동원경제연구소의 온기선 기업분석실장과 LG증권 영업부의 엄영섭
차장등은 순환매가 일단 마무리되고 매기확산 국면이 시작될 것으로 진단
했다.
온기선 실장은 "매기확산에 대비해 분산투자를 해놓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포철 한국통신같은 블루칩, 국민은행 현대증권을 비롯한 은행 증권주,
LG화학 LG전자 대한항공 현대자동차 삼성물산같은 중저가 대형주로 나누어
포트폴리오를 짜는 것이 유리할 것으로 분석했다.
LG증권의 엄차장도 매기확산국면을 예상하면서 한국제지 한일시멘트 대한
해운 동성화학등 내재가치 실적유량주가 부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3월 중순이후 4월 현재까지의 순환매를 세부적으로 분류하면 구조조정
성공주(빙그레 한화등)에서 시작해 내수경기주(식음료와 의복업 대표주)->
은행주(우량은행주)->블루칩->은행주(기타은행주)->증권주 등으로 매수세가
옮겨다녔다.
< 양홍모 기자 y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16일자 ).
어떤 종목군으로 집중될지 투자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강세국면에선 특정 업종이나 종목군으로 돌아가며 장세를 주도하는
현상이 두드러져 "순환매"지속여부에 대한 판단이 투자전략의 핵심변수로
등장한 것이다.
현재는 순환매가 지속될 것이라는 견해와 700돌파를 계기로 순환매의 한
국면이 마무리되고 있다는 분석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예컨대 대우증권 리서치센타의 이종우 투자전략팀 연구위원은 최근 상승
국면의 순환매를 은행주와 블루칩을 양축으로 매기가 옮겨 다닌 간단한
구도로 설명했다.
간헐적으로 구조조정 성공주, 내수경기주, 증권주 등이 반짝 했지만 기본
인자는 은행주와 블루칩이었다는 것.
이종우 연구위원은 앞으로도 은행주와 블루칩을 양축으로 하는 순환매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위원은 "최근의 시장환경과 영업실적 전망을 볼때 은행주가 다시
주도주로 부상할 확률이 높으며 특히 주택은행 한미은행 하나은행 국민은행
같은 우량은행주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동양증권의 구권림 투자전략팀 과장도 순환매가 지속된다는 점에 동의한다.
그는 그러나 매기는 포철 삼성전자 한국통신 LG전자같은 블루칩에 모일
것으로 예상했다.
세종증권의 이대형 시황팀장 역시 돈이 주식시장으로 몰리는 자금의 큰
흐름을 강조하면서 순환매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순환매의 전개양상이 장기 소외된 대형주쪽으로 흘러갈 것으로 보고
삼성중공업 인천제철 현대전자 대한항공등을 순환매 기대 종목군으로 꼽았다.
반면 동원경제연구소의 온기선 기업분석실장과 LG증권 영업부의 엄영섭
차장등은 순환매가 일단 마무리되고 매기확산 국면이 시작될 것으로 진단
했다.
온기선 실장은 "매기확산에 대비해 분산투자를 해놓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포철 한국통신같은 블루칩, 국민은행 현대증권을 비롯한 은행 증권주,
LG화학 LG전자 대한항공 현대자동차 삼성물산같은 중저가 대형주로 나누어
포트폴리오를 짜는 것이 유리할 것으로 분석했다.
LG증권의 엄차장도 매기확산국면을 예상하면서 한국제지 한일시멘트 대한
해운 동성화학등 내재가치 실적유량주가 부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3월 중순이후 4월 현재까지의 순환매를 세부적으로 분류하면 구조조정
성공주(빙그레 한화등)에서 시작해 내수경기주(식음료와 의복업 대표주)->
은행주(우량은행주)->블루칩->은행주(기타은행주)->증권주 등으로 매수세가
옮겨다녔다.
< 양홍모 기자 y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