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이 판매하는 주식형 수익증권 바이코리아 펀드 판매액이 3조원을
넘어섰다.

또 바이코리아 펀드 스폿상품중 일부는 발매 10여일만에 목표수익률을
달성, 수익을 분배하고 있다.

현대는 바이코리아 펀드 판매액이 지난 2일 2조원을 넘어선뒤 9일만에
3조원을 돌파했다고 15일 발표했다.

바이코리아 펀드는 르네상스스팟 등 6종류의 상품을 지난달 2일 현대
증권과 현대투신이 공동으로 처음으로 발매를 시작했다.

특히 스폿펀드중 10% 수익률을 목표로 하는 스팟업은 15일 현재 13호까지
발매됐으며 이중 1,2호가 수익률을 달성했다.

현대관계자는 16일중 5호까지 목표수익률에 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목표수익률이 15%인 스팟다운도 최근 1호가 목표점에 달했다.

현대증권은 이익치 회장이 펀드 판매를 위해 서울 분당등에서 직접 주부
들을 상대로 투자설명회를 여는등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최근 일반 투자가들의 가입증가세가 두드러지고 있다"며
"주식시장이 활황을 보이면서 주식편입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르네상스(편입률
50%미만)가 전체 판매액의 절반가량을 차지하고 있다"고말했다.

현대는 이같은 추세로 갈 경우 이달말까지 6조원어치 이상을 판매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증권업계는 그랜저XG까지 내세운 대대적인 마케팅공세와 "현대"라는 브랜드
값이 투자자의 관심을 모은데다 최근 증시가 활황을 보이면서 안정적인 수익
처를 찾는 돈들이 흘러들어오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 조주현 기자 foresti@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