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크표면이 스크래치(긁힘) 등으로 손상돼 재생이 안되는 음악CD나
CD롬을 복원시켜주는 제품이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인다.

필라코리아는 CD나 LD디스크 표면이 손상됐을 때 재생이 가능한 상태로
복원시켜주는 "닥터 CD"를 다음달초부터 시판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제품은 칼이나 날카로운 도구등으로 훼손된 부분을 메운뒤 코팅처리함
으로써 재생이 불가능해진 데이터를 읽을 수 있도록 해준다.

사용방법은 제품에 들어있는 용제를 천에 묻혀 손상부분에 바르고 1시간
가량 건조시키면 된다.

디스크 표면적이 80%이상 손상됐거나 디스크 내부의 알루미늄 코팅면까지
파손된 경우에는 사용할 수 없다.

이 제품은 일본 교와소닉사가 개발한 것으로 필라코리아는 최근 이 회사와
이 제품을 국내에 독점 판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 송태형 기자 toughlb@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