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오는 11월말부터 본격화되는 뉴라운드 협상에서 기존의 농산물과 서
비스 분야외에 공산품관세인하 반덤핑 투자 지역협정까지 함께 다루는 포괄
협상 방식을 지지하기로 했다.

또 협상기간은 3년이 적당하다는 입장을 정리했다.

13일 외교부의 뉴라운드 협상대책에 따르면 정부는 이달 중에 1차로 농산물
서비스 지역협정 반덤핑 등 4개 분야에 대한 제안서를 마련해 세계무역기구(
WTO)에 제출키로했다.

또 농산물 협상등에서 우리와 입장이 비슷한 일본과 공조제체를 갖추기로
하고 다음달에 실무협의를 갖기로했다.
이와함께 정부 부처간 의견조율등을 위해 농산물 서비스 공산품시장접근 반
덤핑 등 5개 실무대책반을 운영키로했다.

뉴라운드의 의제선정및 협상방식을 놓고 한국과 일본 유럽연합(EU)은 일괄
타결방식을 선호하고있으나 미국은 협상기간을 단축하기위해 분야별 협상방
식을 고집하고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협상범위에 대해서도 아세안 인도 이집트등 개발도상국가들은 농산물 서비
스를 비롯한 기존의제를 중심으로 하자는 입장인데 반해 선진국들은 투자 지
역협정 등을 추가하자는 입장이다.

세계무역기구는 오는 11월30일부터 12월 3일까지 미국 시애틀에서 제3차 회
원국 각료회의를 열고 뉴라운드의 협상범위 방식 및 기간등 세부사항을 최종
결정한다. 이동우 기자 leed@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