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칠레간에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위한 제1차 고위작업반회의가
13일부터 15일까지 서울에서 열린다.

외교통상부는 12일 "한국측에서 이재길 외교부 다자통상국장 등 15개부처
관계자들이 참가하고 칠레측에선 하라 외교부 다자통상국장을 단장으로한
14명이 나와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칠레 자유무역협정은 지난해 11월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공동체(APEC)
정상회담에 참석한 김대중 대통령과 에두아르도프레이 루이스 타글레 칠레
대통령간의 합의에 따라 추진되는 것이다.

한편 외교부는 "칠레와의 협상이 본궤도 오른 이후 각 대륙별로 통상거점
이 될만한 나라들을 대상으로 자유무역협정을 추진하고 장기적으론 미국
일본 중국과의 협정체결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 이동우 기자 leed@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