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여왕 엘리자베스2세 내외가 김대중 대통령내외의 초청으로 19일부터
22일까지 3박4일 일정으로 우리나라를 국빈방문한다고 12일 청와대가 발표
했다.

엘리자베스 여왕의 방한은 1883년 두나라의 수교이래 영국 국가원수로서는
처음이다.

김대중 대통령은 오는19일 청와대에서 이희호 여사와 이덴버러공(필립공)
이 참석한 가운데 엘리자베스 여왕과 정상환담을 갖고 두나라 사이의 우호
협력증진방안과 문화.예술 등 공동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엘리자베스 여왕은 이번 방한기간중 이화여대 미동초등학교 인사동 안동
하회마을 등 가능한 많은 지역을 방문, 우리 사회와 문화를 다양하게 접하게
될 것이라고 청와대는 전했다.

한편 여왕 방한에는 영국기업인 30여명이 수행, 한-영 재계회의가 열린다.

< 김수섭 기자 soosup@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