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증시 활황' 한국에 호재 .. 노무라증권 전문가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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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0년부터 10년째 하락세에 있던 일본 주식시장은 지난3월부터 대세
상승기로 전환되는 변화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에따라 일본증시와 동조화현상을 나타내고 있는 한국증시도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나가다 코이치 노무라증권 투자정보부 과장은 최근 국내 펀드매니저등
1백여명을 대상으로 "전환기를 맞은 일본주식시장"이란 주제의 강연을 통해
"일본은 올해초 GDP의 12%에 달하는 60조엔의 공적자금을 투입해 저팬프레미
엄이 제로수준으로 떨어질 정도로 금융시스템이 안정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연회에 참석한 펀드매니저들은 "최근들어 한국증시는 미국증시보다 일본
증시와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며 "일본증시가 살아나고 외국인투자가 확대
될 경우 한국증시도 긍정적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나가다 과장은 "달러로 환산한 일본주가가 1백30달러대에 불과하고 GDP대비
주식싯가총액비율이 미국은 1백20%수준인데 일본은 50%수준에 머물 정도로
저평가돼 있다"며 "지난 3월중 외국인 순매수가 1조6천7백억엔으로 사상최대
를 기록한 것은 저평가에 대한 인식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의 일본주식 보유규모는 98년말 현재 1천3백30억달러로 외국
주식보유량의 12.2%에 머물렀으나 일본주식의 싯가총액 비중은 21.3%에 달해
그만큼 외국인 매수가 확대될 여지가 크다"고 덧붙였다.
또 개인투자자들의 주식투자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개인의 주식자산은 98년2.4분기와 3.4분기 연속 증가했으며 주식형
수익증권 원본액도 98년말부터 증가세로 돌아섰다.
개인의 주식자산이 늘어난 것은 90년대들어 처음이다.
나가다 과장은 "경기호전을 판단할 수 있는 수도권맨션.승용차.PC판매
증가율이 모두 상승세로 돌아섰다"며 "노무라증권에서 뽑은 4백개종목의
경상이익은 올상반기까지 감소세가 이어질 것이나 하반기에는 40%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 홍찬선 기자 hc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13일자 ).
상승기로 전환되는 변화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에따라 일본증시와 동조화현상을 나타내고 있는 한국증시도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나가다 코이치 노무라증권 투자정보부 과장은 최근 국내 펀드매니저등
1백여명을 대상으로 "전환기를 맞은 일본주식시장"이란 주제의 강연을 통해
"일본은 올해초 GDP의 12%에 달하는 60조엔의 공적자금을 투입해 저팬프레미
엄이 제로수준으로 떨어질 정도로 금융시스템이 안정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연회에 참석한 펀드매니저들은 "최근들어 한국증시는 미국증시보다 일본
증시와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며 "일본증시가 살아나고 외국인투자가 확대
될 경우 한국증시도 긍정적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나가다 과장은 "달러로 환산한 일본주가가 1백30달러대에 불과하고 GDP대비
주식싯가총액비율이 미국은 1백20%수준인데 일본은 50%수준에 머물 정도로
저평가돼 있다"며 "지난 3월중 외국인 순매수가 1조6천7백억엔으로 사상최대
를 기록한 것은 저평가에 대한 인식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의 일본주식 보유규모는 98년말 현재 1천3백30억달러로 외국
주식보유량의 12.2%에 머물렀으나 일본주식의 싯가총액 비중은 21.3%에 달해
그만큼 외국인 매수가 확대될 여지가 크다"고 덧붙였다.
또 개인투자자들의 주식투자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개인의 주식자산은 98년2.4분기와 3.4분기 연속 증가했으며 주식형
수익증권 원본액도 98년말부터 증가세로 돌아섰다.
개인의 주식자산이 늘어난 것은 90년대들어 처음이다.
나가다 과장은 "경기호전을 판단할 수 있는 수도권맨션.승용차.PC판매
증가율이 모두 상승세로 돌아섰다"며 "노무라증권에서 뽑은 4백개종목의
경상이익은 올상반기까지 감소세가 이어질 것이나 하반기에는 40%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 홍찬선 기자 hc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