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리 =채권 전문가들은 이번주에는 금리하락세가 주춤할 것으로 내다
보고 있다.

우선 경기지표 호전이 부담이다.

산업은행과 전경련이 조사한 2.4분기 경기실사지수는 약 2년만에 처음으로
1백을 넘어섰다.

기업자금수요가 되살아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금리가 지난 3주동안 많이 떨어진데 대한 경계매물도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이격도 등 기술적지표들도 매도신호를 보내고 있다.

대한종금 영업정지 등 지난주말에 발생한 돌발악재도 채권매수세를 위축시킬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금리가 급등세로 돌아서기는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공사채형수익증권 잔고가 꾸준히 늘고 있어 투신권의 채권순매수가 늘어날
공산이 큰데다 정부의 금리인하 의지도 확고하다는 점에서 그렇다.

LG증권은 이에따라 국고채수익률은 연 6.3~6.6%, 회사채수익률은 7.5~7.9%
선에서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주 회사채발행물량은 1조6백10억원이며 국고채는 14일 8천억원이
발행될 예정이다.

<> 자금 =지난주말 6조원을 돌파한 고객예탁금은 이번주에도 늘어날 전망
이다.

지난주에 일반투자자들이 주식을 대거 내다판 만큼 매도자금이 모두 고객
예탁금으로 잡히기 때문이다.

간접투자상품인 투신사 주식형펀드로도 자금이 꾸준히 유입될 전망이다.

지난주에는 1조원이상의 신규자금이 몰렸다.

< 조성근 기자 trut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