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말 현재 한국의 총외채는 1천4백50억달러로 1월말에 비해
16억달러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총외채에서 대외채권을 뺀 순외채는 전월보다 5% 줄어든 1백61억
달러로 집계됐다.

11일 재정경제부는 지난 2월말 현재 대외지불부담(외채) 규모를
이같이 발표하고 "국제통화기금(IMF) 등으로부터 빌려온 자금 때문에
외채규모가 아직 많은 상태지만 계속 줄어들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재경부는 특히 만기 1년이하의 단기외채 비중은 97년말 40.0%에
달했으나 지난 2월말에는 21.0%로 낮아지는 등 외채구조도 개선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2월말 외채중 국내금융기관들의 외채는 5백68억6천만달러,공공부문은
3백40억6천만달러로 각각 전달보다 3억9천만달러,13억2천만달러가 감소
했다.

이에비해 민간부문 외채는 대외신인도 향상에 따른 외상수입 증가로
인해 0.5% 늘어난 4백13억6천만달러에 달했다.

임혁 기자 limhyuck@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