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어연구원(원장 심재기)은 한글 창제 정신을 널리 알리고 우리 문자의
소중함을 새롭게 일깨운다는 취지에서 훈민정음 한글 서문을 노래로
만들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오는 15일부터 6월 15일까지 전국민을 대상으로 공모를 하고
국악및 양악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8월중 당선작을
발표한다.

당선작은 상금 5백만원이 주어지며 국악과 양악 각각 1편씩 선정된다.

연구원은 당선작을 편곡해 각 학교나 기관, 단체를 통해 널리 보급하고
한글날기념식에서는 서문낭독을 이 노래로 대체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 오춘호 기자 ohcho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