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증시의 화두로 등장한 바이코리아펀드는 과연 어떤 종목을 사고
있을까.

기관뿐 아니라 개인투자자들도 "바이코리아 선호종목"찾기에 온통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현대투신은 9일 바이코리아펀드시리중 가장 규모가 큰 펀드인 "바이코리아
르네상스(5천억원)"의 편입종목을 공개했다.

8일기준으로 주식편입비율은 45.41%이다.

가장 많이 편입하고 있는 종목은 포항제철로 전체 편입주식규모의 6.2%를
차지했다.

그 다음은 삼성전자(4.1%) 현대전자(5.2%) 한국통신(4.8%) 한국전력(4.7%)
삼성화재(4.5%) 국민은행(4.1%) 현대증권(3.8%) LG화학(3.7%) SK(3.2%)등의
순이었다.

이밖에 신한은행 대한항공 삼성전기 삼성증권 현대차 하나은행 현대중공업
대상 제일제당 현대상사 삼성물산 SK텔레콤 현대미포조선 고려화학 유한양행
등도 주요 투자종목이었다.

전체 종목수는 58개. 당초 루머로 나돌았던 현대그룹주에 대한 투자비중은
예상보다 적은 것으로 일단 나타났다.

현대투신 관계자는 "바이코리아펀드는 대부분 이와 비슷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또 포트폴리오가 구성이 이제 막 완료된 만큼 당분간 교체매매
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장진모 기자 j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