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은 8일 지방인재 육성방안과 관련, "(국민회의에서) 인재
할당제 도입을 위한 법안을 이미 국회에 제출해 놓았다"며 인재할당제를
본격 추진할 뜻을 밝혔다.

김 대통령은 이날 저녁 청와대에서 신현확 전국무총리를 비롯 대구.경북
지역 원로들과 만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지방인재 육성문제에 대한 박찬석
경북대총장의 건의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고 박지원 청와대대변인이 전했다.

김대통령은 또 고 박정희 대통령 기념사업문제에 대해 "호남출신 대통령이
영남출신 대통령을 위해 관심을 갖는 것은 여러 면에서 좋을 것"이라며
"영남지역 분들은 물론 박 대통령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참여해 사업회를
구성, 기념관 건립등의 사업을 해나가기 바란다"고 말해 지원의사를 밝혔다.

< 김수섭 기자 soosup@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