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8일 여성기업인의 경영활동 지원과 창업을 촉진하기 위해
유망중소기업 선정시 여성이 기업주인 업체를 10% 가량 뽑기로 했다.

유망중소기업이 매년 2백개씩 선정되므로 여성 기업인의 숫자는 20명
안팎이 될 전망이다.

유망 중소기업으로 지정되면 운영자금 등 각종 정책자금 지원에 우선권이
부여되며 기술제공, 해외시장 개척단 파견 참가, 산.학.연 기술개발 등
다양한 지원을 제공받게 된다.

경기도는 이를 위해 유망 중소기업 추천기관에 경기도 여성경제인연합회를
포함시키기로 하는 한편 선정기준에서 ISO 등 규격획득 비중은 낮추고 매출액
등 내실을 중시하기로 했다.

또 산재예방우수 기업, 자기자본 비율 등에 대한 평가점수를 높여
여성기업인의 참여기회를 높이기로 했다.

경기도 전체 2만2백47개의 중소기업중 4.4%인 2백29개사가 여성이 운영하는
업체이며 여성경제인연합회 회원업체 40여개 가운데 지난해 부도를 낸 업체는
하나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 인천=김희영기자 songki@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