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9일 내한하는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내외가 방한기간중 국산차인
체어맨을 타게 된다.

대우자동차는 영국 여왕 일행의 공식 의전용 차량으로 체어맨 리무진형과
세단형 각 2대씩 모두 4대가 선정됐다고 8일 발표했다.

여왕이 타게 될 차는 세단형보다 차체 길이가 30cm 긴 체어맨 리무진.

컴퓨터를 통해 최적의 주행상태를 유지하는 "다중통합 전자제어 시스템"을
비롯, <>첨단 네비게이션 <>뒷좌석 액정TV <>12개짜리 CD체인저 <>10개의
스피커가 달린 오디오 시스템 등 최고급 사양이 적용됐다.

가격은 5천4백여만원.

대우는 공식의전 차량으로 롤스로이스와 벤츠를 애용해 온 영국 왕실이
체어맨을타게 된 것은 벤츠와 기술제휴로 생산된 이 차의 품질을 인정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은 방한 기간중 김우중 회장의 안내로
대우자동차 디자인 센터(디자인포럼)를 둘러볼 예정이다.

< 윤성민 기자 smyo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