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패러다임] 건설업체 21세기 전략 : '동부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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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천년을 앞두고 현대 대우 삼성 대림 동아 LG SK 동부 등 주요 건설업체들
이 내건 목표는 한결같다.
세계적인 전문건설기업으로의 비상이다.
세계 10대 건설기업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내건 업체도 있다.
업체마다 도로 교량 플랜트 발전소 환경기술 등 독보적인 기술을 발전시켜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춰나가겠다는게 기본 전략이다.
건설회사들은 기술연구소를 축으로 21세기 전략을 풀어 나가고 있다.
이에따라 IMF체제이후 기술연구소의 인력과 기능은 오히려 강화되는 추세다.
"밀레니엄전략은 곧 기술"이란 인식이 업계에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 편집자 >
=======================================================================
동부그룹의 모기업인 동부건설은 지난 1월 창립 30주년을 맞았다.
앞만보고 달리다 어느덧 중년의 나이에 접어든 동부건설은 30주년 기념식
에서 다가올 30년은 기술력으로 승부를 걸어 최고의 건설회사가 되겠다는
포부를 다졌다.
동부건설은 국내외 건설시장에서 고부가가치 기술과 전문인력을 바탕으로
SOC사업, 대규모 개발투자형 복합건설사업등 차별화된 건설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자원개발, 환경산업, 에너지산업 등이 동부가 지향하는 사업다각화방향이다.
기술에 대한 동부건설의 집착과 노력은 오래전부터 시작됐다.
지난 70년대말 중동건설이 한창이던 때 동부건설은 이미 노동집약적인
중동건설붐의 퇴조를 예상했다.
노동력에 의존하는 토목 건축공사는 더 이상 해외건설시장에서 통할수
없다는 점을 간파하고 기술집약적인 플랜트시공으로 전환하기 위해 노력을
경주한 것.
이에따라 동부건설은 남들보다 한발 빠르게 중동건설시장에서 발을 빼고
이곳에서 얻은 외화로 기술개발에 주력해 왔다.
동부의 예견대로 이후 중동시장에 무리하게 진출한 업체들은 무리한 저가
수주 등으로 많은 손해를 입었다.
기술우위의 전략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동부는 그룹차원에서 지난 95년
국내 최고수준의 첨단시설을 갖춘 기술원을 세웠다.
대덕연구단지에 자리잡은 이 기술원에선 건설사업의 기술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최고의 인재들이 모여 연구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IMF이후 기술연구소에 대한 지원과 인력이 줄었지만 핵심기술개발에 대한
투자는 아낌없이 지원하고 있다.
동부건설은 특히 환경산업과 관련된 기술에 장점을 가지고 있다.
하수나 폐수를 수세식 화장실처럼 높은 청정도가 필요로 하지 않는 중수도용
으로 사용할수 있게 하는 "막처리를 이용한 중수도시스템과 그 운전방법"에
관한 특허가 대표적이다.
강교교량공사시 목재동바리 공법의 단점을 개선하기 위해 설치, 이동,
해체가 쉬운 일체식 강재동바리 공법도 개발해 신기술로 지정받고 안전시공,
공기단축, 원가절감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또 경부고속철도 3공구 현장에는 이탈리아 고속철도공사에 처음 시도됐던
P S M 공법이라는 해외신기술을 도입해 성공적으로 공사를 수행하고 있다.
< 백광엽 기자 kecouep@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8일자 ).
이 내건 목표는 한결같다.
세계적인 전문건설기업으로의 비상이다.
세계 10대 건설기업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내건 업체도 있다.
업체마다 도로 교량 플랜트 발전소 환경기술 등 독보적인 기술을 발전시켜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춰나가겠다는게 기본 전략이다.
건설회사들은 기술연구소를 축으로 21세기 전략을 풀어 나가고 있다.
이에따라 IMF체제이후 기술연구소의 인력과 기능은 오히려 강화되는 추세다.
"밀레니엄전략은 곧 기술"이란 인식이 업계에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 편집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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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그룹의 모기업인 동부건설은 지난 1월 창립 30주년을 맞았다.
앞만보고 달리다 어느덧 중년의 나이에 접어든 동부건설은 30주년 기념식
에서 다가올 30년은 기술력으로 승부를 걸어 최고의 건설회사가 되겠다는
포부를 다졌다.
동부건설은 국내외 건설시장에서 고부가가치 기술과 전문인력을 바탕으로
SOC사업, 대규모 개발투자형 복합건설사업등 차별화된 건설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자원개발, 환경산업, 에너지산업 등이 동부가 지향하는 사업다각화방향이다.
기술에 대한 동부건설의 집착과 노력은 오래전부터 시작됐다.
지난 70년대말 중동건설이 한창이던 때 동부건설은 이미 노동집약적인
중동건설붐의 퇴조를 예상했다.
노동력에 의존하는 토목 건축공사는 더 이상 해외건설시장에서 통할수
없다는 점을 간파하고 기술집약적인 플랜트시공으로 전환하기 위해 노력을
경주한 것.
이에따라 동부건설은 남들보다 한발 빠르게 중동건설시장에서 발을 빼고
이곳에서 얻은 외화로 기술개발에 주력해 왔다.
동부의 예견대로 이후 중동시장에 무리하게 진출한 업체들은 무리한 저가
수주 등으로 많은 손해를 입었다.
기술우위의 전략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동부는 그룹차원에서 지난 95년
국내 최고수준의 첨단시설을 갖춘 기술원을 세웠다.
대덕연구단지에 자리잡은 이 기술원에선 건설사업의 기술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최고의 인재들이 모여 연구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IMF이후 기술연구소에 대한 지원과 인력이 줄었지만 핵심기술개발에 대한
투자는 아낌없이 지원하고 있다.
동부건설은 특히 환경산업과 관련된 기술에 장점을 가지고 있다.
하수나 폐수를 수세식 화장실처럼 높은 청정도가 필요로 하지 않는 중수도용
으로 사용할수 있게 하는 "막처리를 이용한 중수도시스템과 그 운전방법"에
관한 특허가 대표적이다.
강교교량공사시 목재동바리 공법의 단점을 개선하기 위해 설치, 이동,
해체가 쉬운 일체식 강재동바리 공법도 개발해 신기술로 지정받고 안전시공,
공기단축, 원가절감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또 경부고속철도 3공구 현장에는 이탈리아 고속철도공사에 처음 시도됐던
P S M 공법이라는 해외신기술을 도입해 성공적으로 공사를 수행하고 있다.
< 백광엽 기자 kecouep@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