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관리체제 이후 일반인들의 부동산투자 방식이 많이 정교해졌다.

맹목투자에서 벗어나 돈이 되는 종목만을 고르는 선별투자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아파트의 경우 <>시공사 지명도 <>교통 <>학군 <>단지규모 <>입지여건을
모두 따지는게 투자의 기본이 된 것만 봐도 그렇다.

하지만 일반인들은 전략이 있지만 목적이 뚜렷하지 못하고 시야가 좁다는
생각을 버릴 수 없다.

상당부분이 향후 시장전망에 대한 정보부재 때문이다.

이는 투자시점을 잡지 못해 갈팡질팡하는 모습으로 나타난다.

물론 일반인들의 이런 혼선은 당연하다.

내로라하는 부동산전문가들도 자신있게 자기 의견을 내놓지 못한다.

그렇지만 낙담할 필요는 없다.

전문가들도 단기전망을 정확히 예측하기 어렵지만 다행스런 것은 그들의
중장기 전망은 비슷하다는 것이다.

하반기부터 부동산값 회복세가 가시화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그렇다면 일반인들은 단기전망에 너무 연연하지 말고 2~3년 보유한다는
느긋한 자세를 가지는게 좋다.

샀다가 몇달만에 프리미엄을 붙여 되파는 초단기 매매가 아닌 이상 나름대로
의 저점을 갖고 투자에 임하라는 말이다.

저점이 언제 올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 장기보유후 판다는
생각만 가지면 이러나 저러나 결과는 크게 달라질 것이 없다.

자신을 갖고 투자유망지역에서 우량물건을 찾아 투자하는 "한발 앞서는
투자"가 요구되는 시점이다.

그 시기가 빠를수록 투자수익률은 그만큼 높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