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창배 코스닥증권 사장이 증권거래소의 신임이사장으로 선출됐다.

거래소 출신이 이사장에 오른 것은 증권거래소 개소이후 44년만에 처음있는
일이다.

증권거래소는 7일 오후 2시 회원총회를 열고 홍인기 이사장의 후임으로
박창배 사장을 신임 이사장으로 선출했다고 발표했다.

신임 이사장은 재경부장관의 승인을 통해 공식 선임된다.

박 이사장은 전북 익산출신으로 서울대 상대를 졸업한뒤 증권거래소 전무
한국증권금융 상임고문 증권관리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지난 98년 6월부터는 코스닥증권 사장으로 일해왔다.

치밀하고 합리적으로 업무를 처리한다는 평이 많으며 등산 골프 고미술품
감상 등이 취미다.

< 김홍열 기자 come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