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면톱] 하나은행, 저금리 해외차입 .. IMF이후 최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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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은행들의 해외차입여건이 급속도로 호전되고 있다.
하나은행이 IMF(국제통화기금) 사태 이후 가장 낮은 금리로 외자를 빌려
오고 해외 산금채 발행을 위한 산업은행의 투자설명회(로드쇼)에 외국계
금융기관이 몰리고 있다.
신한은행이 4억달러 규모의 해외주식예탁증서(DR)를 발행하려 하고 외환은행
이 3천만달러규모로 변동금립채권(FRN)을 통해 3천만달러를 빌려 왔다.
은행들의 외자도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하나은행은 7일 해외에서 정부보증없이 자체신용으로 3년만기 변동금리부
채권(FRN)을 1억달러어치 발행했다고 발표했다.
발행금리는 리보(런던은행간 금리)에 2.6~2.8%포인트를 보탠 수준으로 IMF
사태이후 최저치라고 밝혔다.
이번 FRN은 각각 5천만달러로 나눠 발행된다.
5천만달러는 발행후 1년이 지난 시점부터 하나은행이 먼저 상환하겠다고
나설 수 있는 풋옵션과 채권자측에서 먼저 상환을 요청할 수 있는 콜옵션이
각각 부대조건으로 부여됐다.
나머지 5천만달러는 발행후 2년째부터 각각 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
은행측은 이번 FRN이 발행 주간사인 시티은행과 보스톤뱅크가 발행금액을
전액 인수한뒤 시장 공모방식으로 매각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산업은행은 최근 10억달러 규모의 해외 산금채 발행을 위해 세계 10여개국
에서 대규모 로드쇼(투자설명회)를 열고 있다.
이근영 총재가 이끄는 1팀은 미국 뉴욕 샌프란시스코 보스톤 등 미주지역,
정철조 부총재가 이끄는 2팀은 홍콩 도쿄 등 아시아지역과 푸랑크푸르트
런던 등 유럽지역에서 각각 설명회를 갖고 있다.
설명회에는 현지 금융기관들이 대거 몰려와 높은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고
산은측은 밝혔다.
이번 로드쇼 직후 산업은행은 10억달러정도의 해외 산금채를 발행할 계획
이다.
시장상황에 따라 5년짜리와 10년짜리로 발행할 예정이며 가격조건은 미국
재무성채권(TB)에 2%포인트 덧보탠 수준을 전망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4월 외평채가 TB에 3.45%포인트(5년짜리)와 3.55%포인트(10년
짜리) 가산된 금리로 발행된데 비하면 매우 유리한 조건이다.
신한은행은 4억달러의 DR 발행을 위해 이인호 행장이 지난달 홍콩 싱가포르
등에서 로드쇼를 가진데 이어 최근 파리 런던에서도 열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해외 금융기관들의 반응이 좋아 예상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발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외환은행은 이날 중동계 은행과 3천만달러 규모로 변동금리부채권(FRN)
발행을 통해 달러를 빌려 왔다.
만기는 1년으로 금리는 리보에 2.85%포인트 보탠 수준이다.
< 정태웅 기자 redael@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8일자 ).
하나은행이 IMF(국제통화기금) 사태 이후 가장 낮은 금리로 외자를 빌려
오고 해외 산금채 발행을 위한 산업은행의 투자설명회(로드쇼)에 외국계
금융기관이 몰리고 있다.
신한은행이 4억달러 규모의 해외주식예탁증서(DR)를 발행하려 하고 외환은행
이 3천만달러규모로 변동금립채권(FRN)을 통해 3천만달러를 빌려 왔다.
은행들의 외자도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하나은행은 7일 해외에서 정부보증없이 자체신용으로 3년만기 변동금리부
채권(FRN)을 1억달러어치 발행했다고 발표했다.
발행금리는 리보(런던은행간 금리)에 2.6~2.8%포인트를 보탠 수준으로 IMF
사태이후 최저치라고 밝혔다.
이번 FRN은 각각 5천만달러로 나눠 발행된다.
5천만달러는 발행후 1년이 지난 시점부터 하나은행이 먼저 상환하겠다고
나설 수 있는 풋옵션과 채권자측에서 먼저 상환을 요청할 수 있는 콜옵션이
각각 부대조건으로 부여됐다.
나머지 5천만달러는 발행후 2년째부터 각각 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
은행측은 이번 FRN이 발행 주간사인 시티은행과 보스톤뱅크가 발행금액을
전액 인수한뒤 시장 공모방식으로 매각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산업은행은 최근 10억달러 규모의 해외 산금채 발행을 위해 세계 10여개국
에서 대규모 로드쇼(투자설명회)를 열고 있다.
이근영 총재가 이끄는 1팀은 미국 뉴욕 샌프란시스코 보스톤 등 미주지역,
정철조 부총재가 이끄는 2팀은 홍콩 도쿄 등 아시아지역과 푸랑크푸르트
런던 등 유럽지역에서 각각 설명회를 갖고 있다.
설명회에는 현지 금융기관들이 대거 몰려와 높은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고
산은측은 밝혔다.
이번 로드쇼 직후 산업은행은 10억달러정도의 해외 산금채를 발행할 계획
이다.
시장상황에 따라 5년짜리와 10년짜리로 발행할 예정이며 가격조건은 미국
재무성채권(TB)에 2%포인트 덧보탠 수준을 전망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4월 외평채가 TB에 3.45%포인트(5년짜리)와 3.55%포인트(10년
짜리) 가산된 금리로 발행된데 비하면 매우 유리한 조건이다.
신한은행은 4억달러의 DR 발행을 위해 이인호 행장이 지난달 홍콩 싱가포르
등에서 로드쇼를 가진데 이어 최근 파리 런던에서도 열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해외 금융기관들의 반응이 좋아 예상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발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외환은행은 이날 중동계 은행과 3천만달러 규모로 변동금리부채권(FRN)
발행을 통해 달러를 빌려 왔다.
만기는 1년으로 금리는 리보에 2.85%포인트 보탠 수준이다.
< 정태웅 기자 redael@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