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막이나 브라운관을 떠나 평범한 주부로 생활해온 미스코리아들이
케이블TV에 대거 등장한다.

LG홈쇼핑(채널 45)은 9일 오전 7시부터 밤 10시까지 15시간동안 61년이후의
역대 미스코리아 20명이 출연하는 "미스코리아 패션퍼레이드" 프로그램을
방영한다.

이날 출연하는 미스코리아는 진을 차지했던 김성희(77년) 서재화(79년)
이은희(96년)씨와 선출신인 이다나(61년) 서윤희(72년) 김경리(84년) 이재원
(98년)씨 등이다.

미출신은 재키 킴(77년) 이윤영(89년) 최수경(96년) 이정민(98년)씨이며
미스태평양 출신의 김종중(83년) 신소영(89년) 김현주(91년) 함소원(97년)
씨도 출연한다.

이들은 의류 모피 보석등을 판매하는 패션멋내기 쥬얼리퍼스트클래스
모피특별전 등에 출연, 쇼핑호스트들과 공동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중저가의류에서부터 유명브랜드까지 여러가지의 상품이
소개된다.

LG홈쇼핑은 다양한 연령대의 미스코리아들이 동년배 고객들에게 적합한
상품을 소개할 계획이어서 상품도 구입하고 젊었을 때의 향수도 느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김도경 기자 infofes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