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투자신탁은 98사업연도(98년4월~99년3월)중 당기순이익이
1천2백9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발표했다.

이는 당초 목표인 3백억원보다 4배이상 많은 규모다.

대한투신이 이처럼 큰 폭의 흑자를 기록한 것은 지난95년부터 추진한
구조조정으로 인원수는 1천2백98명으로 17% 줄어든 반면 수탁고는 28
조원으로 75%나 늘어 1인당 생산성(수탁고)가 1백32%나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

또 차입금이 5천억원으로 줄어들고 차입금리가 크게 떨어져 지급이자는
2천1백88억원에 머문 반면 신탁보수는 3천6백61억원으로 늘어난 것도
흑자실현에 기여했다.

대한투신은 올해 2천억원의 순이익을 올린 뒤 내년에는 3천4백억원,
2001년에는 4천9백억원의 순이익을 실현,경영정상화를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홍찬선 기자 hcs@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