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의 정신 건강및 심리상태를 검사해 드립니다"

삼성이 IMF 이후 기가 죽은 임직원들의 정신.심리 상태를 검사해 주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성격진단검사와 성격유형검사, 정신건강진단검사 등 3종류로
나뉜다.

검사는 삼성생활문화센터가 맡고 있다.

성격진단검사는 대인관계, 심리적 성숙도, 일에 대한 태도등 18개 항목으로
이뤄져 있으며 성격유형검사는 성격을 18개 유형으로 분류, 각각의 성격
특성이 가지는 장점과 보완점을 제시해 준다.

또 정신건강진단검사는 5백66개 문항을 물어 우울 불안 긴장 정도를 진단
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하도록 도와준다.

삼성 구조조정본부의 관계자는 "사회경제적인 여건이 힘들수록 "자기"에
대한 명확한 이해가 필요하다"며 "임직원에 도움이 되고 회사 생산성도 높일
수 있다고 판단해 이 프로그램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 강현철 기자 hck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