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은 오전장 11시께 매도하고 오후장에 매수하는게 수익률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요일별로는 월요일에 주가가 상승하는 경향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5일 증권거래소가 지난해 12월 7일 증시제도 변경후 올 3월25일까지의
시간대별 주가를 분석한 결과 오전 9시40분 부터 11시 10분 사이의 누적
수익률이 0.04%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익률은 전장 동시호가때부터 10분동안 0.037%의 높은 수준을 기록
했으나 이후 30분동안은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그러나 이후 1시간30분동안 반등세를 이어가 11시께는 0.04%의 누적
수익률을 기록했다.

또 가격제한폭이 15%로 확대됐으나 일반인의 예상과 달리 주가변동성은
IMF 이전(96-97년) 수준으로 다시 낮아져 제도변화로 인한 영향은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이에대해 "증시제도 변경이전에는 동시호가후
30분간 초과수익률을 기록한후 폐장때까지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단조로운
현상을 보였으나 매매시간이 연장되면서 투자패턴이 달라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요일별로는 연초 나타났던 금요일 주가하락 현상(Weekend Effect)이
사라지고 있어 토요휴장제가 정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까지는 주말을 앞두고 투자자들이 주식을 대량 매도해 금요일에
주가가 하락하는 경향을 보였었다.

최인한 기자 janus@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