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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시사계] '청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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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명시절우분분
    노상행인욕단혼
    차문주가하처유
    목동요지행화촌

    청명이라 보슬보슬 비가 내리는데,
    길가는 나그네 마음 자지러지네.
    주막집 있는 곳이 어디쯤이냐 물으니,
    목동은 말없이 저만치 살구꽃 핀 마을을 가리키네.

    ----------------------------------------------------------------------

    당 두목이 엮은 청명이라는 제목의 시이다.

    계절에 따른 기상 특징과 비 맞으며 길을 가는 나그네의 심정이 잘 묘사되어
    있다.

    그리고 주막집의 위치를 묻는 나그네에게 말없이 저만치 살구꽃 화사하게
    핀 마을을 가리키는 목동의 동작에 오히려 포근한 인정이 느껴진다.

    < 이병한 서울대 명예교수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5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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