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전향 시기에 대해 세계여자골프계가 관심을 갖고 있는 박지은
(20.애리조나주립대2)이 또한번 승전보를 알려왔다.

박지은은 1~3일 애리조나주 탬피의 ASU칼스톤GC(파72)에서 열린
핑우먼스 인비테이셔널골프대회에서 3라운드합계 3오버파 2백19타(73.75.71)
로 우승을 차지했다.

올들어서만 지난2월 애리조나인비테이셔널에 이어 2승째, 통산으론
53승째다.

박은 이 대회에서 2위 조지나 심슨과는 2타차, 4위 제니 추아시리폰과는
5타차의 완승을 거두어 여자아마추어 1인자임을 과시했다.

박은 유일하게 정상에 오르지 못한 NCAA챔피언십(5월), US여자오픈(6월)을
치른후 프로전향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프로행의 관심을 반영하듯 이 대회 마지막날 멕 맬런과 베스 다니엘이 18홀
내내 박을 격려하며 따라다녀 눈길을 끌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