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모아텍(대표 박용우)은 의료영상소프트웨어 전문업체인 비트컴퓨터의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응용제품을 개발하는 업체다.

자본금은 1억원.

비트컴퓨터와 제일창업투자신탁이 각각 10%씩 지분참여했다.

부설연구소를 두고 있으며 벤처기업으로도 등록했다.

첫 제품은 세계 최초로 내놓는 성형포토스티커자판기.

이 제품은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가상으로 성형수술한 얼굴모습을
스티커사진으로 만들어주는게 특징이다.

성형외과에 가지 않고도 수술후의 결과를 미리 예상할수 있다.

단순한 이미지 처리단계를 넘어 디지털 카메라에 찍힌 얼굴영상을 픽셀
(Pixcel)단위까지 계산, 정확하게 변형할수 있다.

또 특정부위를 세밀하게 변환할수 있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비트컴퓨터로부터 이전받은 가상성형소프트웨어는 국산신기술(KT)마크를
획득한 기술이다.

이달부터 본격적인 국내 시판과 일본 동남아 등 해외시장 개척에 들어간다.

현재 인원은 6명.

박용우(37) 사장은 미국 뉴햄프셔대학에서 경영정보시스템(MIS)학사와
컴퓨터정보시스템(CIS)석사를 받은후 한국휴렛팩커드(HP)에서 10년간
엔지니어링과 마케팅 경력을 쌓았다.

한국HP 나래시스템 등에서 5~10년동안 컴퓨터네트워킹 등 정보통신기술을
개발해온 연구원들도 합류했다.

부설연구소는 미국과 일본에서 포토그래픽 영상예술 응용미술 등을 전공한
인력들로 구성됐다.

박 사장은 "사진기술과 디지털 영상기술을 접목해 다양한 오락및 팬시용품을
개발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라며 "성형포토스티커자판기의 경우처럼 기존
제품과 차별화된 틈새시장을 개척하겠다"고 밝혔다.

사무실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 703의4 보성빌딩 3층에 있다.

(02)555-5707

< 정한영 기자 chy@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