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현대증권주가 증권업종 가운데서 "나홀로 상승세"를 타고있어 시장의
관심을 끌고있다.

2일 증시에 따르면 현대증권주는 지난달 25일이후 거래량이 점차 늘어나면서
꾸준한 오름세를 유지, 지난1일에는 무려 5백98만주가 거래되면서 가격제한폭
까지 치솟았다.

이날도 5백65만주의 대량거래속에 강세를 이어갔다.

1주일새 주가는 무려 28%나 올랐다.

이 기간동안 삼성 대우 LG증권등 대부분 증권주들이 맥을 추지 못했던 것과
는 극명히 대조됐다.

증권업종지수는 5.5% 오르는데 그쳤다.

이에대해 증권업계에서는 "바이 코리아"의 매수에 힘입은 것이라는 추측이
무성하다.

또 수탁고가 1조8천억원을 돌파한 "바이 코리아"의 돌풍에 힘입어 현대증권
의 판매수수료 수입이 급증할 것이란 기대감도 주가상승에 한몫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D증권 관계자는 "바이코리아의 장세영향력이 크게 강화된 점을 감안할때
현대증권과 삼성증권이 주가선두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일 가능성이
높아지고있다"고 말했다.

< 박영태 기자 py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