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본격적인 기관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보고 기관 선호주인 중저가
우량주와 실적호전주를 투자유망 종목으로 추천했다.

2일 신영증권은 "4월 추천종목과 수익전망" 보고서에서 동양제과 신무림제지
한국화인케미칼 녹십자 LG정보통신 삼성전기 현대자동차 삼립산업 한진
대한항공등 10개사의 수익률이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신무림제지는 국제 펄프값 상승으로 실적호전이 기대됐고 한국화인케미칼은
원료의약품 개발호조와 성공적인 사업다각화로 투자전망이 밝은 것으로 평가
됐다.

녹십자는 수출증가에 힘입어 매출이 2천2백93억원으로 증가하고 순이익도
1백5억원으로 23.5%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삼성전기는 그룹의 자동차 사업포기로 투자분을 손실처리할 경우 일시적인
적자전환이 가능하지만 내년 이후 수익성은 대폭 호전돼 투자유망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한진은 전자상거래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택배부문이 주력으로 부상해
현재 주가가 저평가된 것으로 분석됐다.

장득수 신영증권 기업분석팀장은 "기관들은 유동성이 높으면서 주가가
저평가된 주식을 집중적으로 매수할 것"으로 전망했다.

< 최인한 기자 janu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