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외제약 / 차세대 퀴놀론계 항균제 ''Q-35'' ]

중외제약이 차세대 퀴놀론계 항균제 Balofloxacin (Q-35)의 시판을 앞두고
있다.

중외제약은 현재 Balofloxacin (Q-35)의 전임상시험과 1상 및 2상 임상시험
을 끝마치고 서울대병원 등 전국의 13개 병원에서 지난해 말부터 3상
임상시험에 착수했다.

이 약은 정성.정량적인 구조상관관계의 연구에 의해 도출된 물질이다.

경구 투여로도 유효한 작용을 나타내고 넓은 항균 스펙트럼을 가지고 있는
새로운 항균제로 주목받고 있다.

중외제약에서 개발한 Balofloxacin (Q-35)은 퀴놀론계 항균제의 단점으로
지적된 중추신경계에 대한 독성 및 관절독성 광성등의 부작용이 없는 것이
큰 특징이다.

또 2상 임상시험결과 요중 배설률이 높아 요로감염증에도 탁월한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그람양성균에서부터 그람음성균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항균효과를
가지고 있어 거의 모든 적응증에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외제약은 이 제품을 요로감염증에 이어 호흡기계 감염증에도 적용영역을
확대하는 한편 점안제를 개발, 세계시장의 문을 두드린다는 계획이다.

퀴놀론계열 항균제의 국내시장은 지난해 기준으로 3백50억원에 이른다.

매년 7~8%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어 전세계 항균.항생제 시장에서
어느 품목보다 비중이 크다.

최근들어서는 그 규모가 날로 증가해 2000년 이후에는 퀴놀론계 항균제에
의해 항균제 시장이 움직일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국내에서 사용중인 퀴놀론계 항균제는 모두 구미와 일본에서 개발된
것이어서 중외제약의 Balofloxacin (Q-35)과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