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이 기관매수세에 힙입어 급등세로 4월의 막을 올렸다.

1일 증시에서 종합주가지수는 636.89를 기록해 하루 만에 17.91포인트나 상
승했다.

주가지수가 630선에 들어선 것은 지난1월13일이후 처음이다.

거래량도 급증세를 보였으며 특히 현대전자를 비롯한 현대계열사주를 중심
으로 대량 매매가 이뤄졌다.

증권회사 관계자들은 기관투자가들이 주식을 많이 사들일 것이라는 이른바
"기관 장세"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상승세를 탔다고 설명했다.

실제 기관투자가들은 이날도 과감하게 주식을 매입했으며 이에 힘입어 대형
블루칩들이 강세를 보였다.

증권주도 상승폭이 컸다.

이날은 특히 현대증권 펀드인 "바이 코리아" 인기에 편승해 현대그룹 계열
사 종목들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또 해외의 일본증시가 강세를 지킨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양홍모 기자 yang@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