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널드 햄버거 기준 '원화 1%정도 고평가'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맥도널드 햄버거를 기준으로 볼 때 한국의 원화는 1%정도 고평가 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의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 최근호(3일자)는 세계 31개국의 "빅맥지수"
를 발표했다.
빅맥지수란 각국에서 팔리는 맥도널드 빅맥 햄버거의 값을 비교해 각국의
통화가치와 물가를 포함한 실질구매력을 비교한 지수다.
이코노미스트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현재 한국의 빅맥가격은 3천원.
달러로 환산(환율 1천2백18원 기준)하면 2.46달러였다.
같은날 미국에서 팔린 가격(2.43달러)보다 1%정도 비쌌다.
그만큼 원화가 고평가 돼 있다는 얘기다.
따라서 원화환율은 1%정도 절하돼야 적정하다고 지적했다.
한국의 빅맥 값은 일본(2.44달러) 대만(2.11달러) 싱가포르(1.85달러)
홍콩(1.32달러) 등 아시아 수출경쟁국들 보다도 비쌌다.
전분기 조사에서는 원화가 달러화에 비해 6% 낮게 평가돼 있었다.
그동안 원화가치가 상당히 오른 셈이다.
한편 유로화 가치는 상당히 과대평가 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로화를 환산한 빅맥가격은 2.71달러로 미국보다 11%정도 비쌌다.
달러화에 대해 11%정도 더 절하될 여지가 있다는 뜻이다.
이에대해 이코노미스트지는 "유로화 출범이후 유로화 가치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지만 빅맥지수는 그동안 유로화가 고평가돼 있다고
표시했었다"며 빅맥지수가 환율이 움직이는 방향을 정확히 반영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 김혜수 기자 dearsoo@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2일자 ).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의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 최근호(3일자)는 세계 31개국의 "빅맥지수"
를 발표했다.
빅맥지수란 각국에서 팔리는 맥도널드 빅맥 햄버거의 값을 비교해 각국의
통화가치와 물가를 포함한 실질구매력을 비교한 지수다.
이코노미스트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현재 한국의 빅맥가격은 3천원.
달러로 환산(환율 1천2백18원 기준)하면 2.46달러였다.
같은날 미국에서 팔린 가격(2.43달러)보다 1%정도 비쌌다.
그만큼 원화가 고평가 돼 있다는 얘기다.
따라서 원화환율은 1%정도 절하돼야 적정하다고 지적했다.
한국의 빅맥 값은 일본(2.44달러) 대만(2.11달러) 싱가포르(1.85달러)
홍콩(1.32달러) 등 아시아 수출경쟁국들 보다도 비쌌다.
전분기 조사에서는 원화가 달러화에 비해 6% 낮게 평가돼 있었다.
그동안 원화가치가 상당히 오른 셈이다.
한편 유로화 가치는 상당히 과대평가 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로화를 환산한 빅맥가격은 2.71달러로 미국보다 11%정도 비쌌다.
달러화에 대해 11%정도 더 절하될 여지가 있다는 뜻이다.
이에대해 이코노미스트지는 "유로화 출범이후 유로화 가치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지만 빅맥지수는 그동안 유로화가 고평가돼 있다고
표시했었다"며 빅맥지수가 환율이 움직이는 방향을 정확히 반영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 김혜수 기자 dearsoo@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