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점 홈플러스가 안산지역에 점포를 내고 수도권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홈플러스를 운영하는 삼성-테스코는 안산시 성포동 586번지 일대의
8천2백여평 상업용지를 매입했다고 1일 발표했다.

이 회사 이승한 대표는 이날 박성규 안산시장과 부지매입계약을
체결했다.

삼성은 이자리에 내년 하반기중 연면적 1만5천평 매장면적 6천평의
넓직한 단층매장과 1천여대의 동시주차시설을 갖춘 초대형 수퍼센터를
개점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지난달 25일 실시된 3차 입찰에서 경쟁사인 프랑스계의
할인점 프로모데스를 제치고 부지를 낙찰받았다.

삼성은 이미 확보된 수원 영통지구,수원 조원지구,김포에 이어
안산부지를 매입함으로써 수도권공략 및 전국적 다점포망 구축에
한층 박차를 가할수 있게 됐다.

안산시는 인구 55만명의 중형 도시로 동일 생활권인 시화지구를 포함할
경우 70만명의 거대상권을 형성하고 있다.

안산시에는 현재 LG백화점 LG마트 E마트 2001아울렛이 영업중이다.

이영훈 기자 brian@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