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의 주요 대형백화점들이 2일부터 일제히 봄정기세일에 들어간다.

이번 세일기간은 17일까지 2주간 계속된다.

백화점들은 올들어 경기회복세가 뚜렸해지자 그동안의 매출손실을 만회하기
파격적인 판촉행사들을 준비중이다.

특히 경품 증정도 소수에게 고가품을 몰아주기 보다 다수고객들이 골고루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다발성 소량 행사로 치를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지난해 불황으로 의류업체들이 생산량을 감축한 탓에
재고품이 적어 협력업체들의 세일참여율이 다른 세일때보다 비교적 낮은 편"
이라고 말했다.

< 이영훈 기자 bria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