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외국기업] 21세기 전략 : 모토로라 .. '이색 광고 마케팅'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광고 및 홍보 강화는 21세기를 준비하는 모토로라의 변신을 단적으로 보여
    준다.

    지난 70여년간 "기술회사"로 자부하면서 광고.홍보에는 매우 소극적이었던
    모토로라가 과감한 자기변신을 꾀하고 있는 것이다.

    모토로라는 그동안 "잘 만들면 무조건 팔린다" "첨단제품을 개발하면 그것
    으로 만족한다"며 자기만족에 빠져 있었다.

    당연히 소비자에 대한 세심한 서비스는 무시될 수 밖에 없었으며 이에따라
    소비자들도 하나 둘씩 등을 돌리기 시작했다.

    시장점유율과 순익이 떨어진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었다.

    이같은 위기상황을 인식한 모토로라가 대대적인 광고전을 펼치기 시작했다.

    모토로라 통신부문의 브랜드 캠페인 모토는 "날개"다.

    광고는 모토로라의 로고 "M"을 날개 형상으로 변화시켜 "모토로라가
    소비자들에게 날개가 되어 준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모토로라는 당신에게 날개를 제공한다. 날개는 당신을 자유롭게 할 것이다"
    라는 광고문구도 함께 내보낸다.

    이번 광고를 위해 모토로라는 1억달러의 비용을 썼다.

    60초짜리 새광고는 ABC NBC 폭스 등 TV를 통해 미 전역에 방송되고 있다.

    포천 타임 등 유명잡지에도 대대적으로 광고를 실을 예정.

    반도체 부문의 캠페인 모토는 "Digital DNA".

    DNA처럼 모토로라의 반도체와 부품도 고객의 제품속에서 핵심역할을 담당해
    인간의 삶을 보다 윤택하게 해줄 수 있도록 하는 중추적 기능을 제품에 심는
    다는 뜻을 담고 있다.

    모토로라의 광고 담당 릭 다너비 부사장은 "이번 브랜드 캠페인은 소비자들
    에게 한발 더 가까이 다가설 수 있기 위한 것"이라며 "모토로라가 소비자들
    에게 좀더 친밀한 기업으로 새롭게 태어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1일자 ).

    ADVERTISEMENT

    1. 1

      [한경 에세이] 안 좋은 소식을 먼저 듣고 싶다

      11년째 구청장으로 일하며 자연스럽게 알게 된 조직의 한 가지 특징이 있다. 일이 잘 풀릴 때는 보고가 끊이지 않는다. 담당자도, 팀장도, 과장도, 국장도 같은 내용을 각자의 언어로 전한다. 그 덕분에 상황이 어떻게...

    2. 2

      [다산칼럼] 고환율 둘러싼 오해와 진실

      요즘 환율에 대한 불안감이 우리 사회에 팽배해 있다. 1997년 외환위기 당시 원·달러 환율이 2000원에 근접했던 상황을 회상하며 한국 경제에 큰 위기가 오는 것은 아닌지 걱정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

    3. 3

      [데스크칼럼] 정부가 보여준 노란봉투법의 민낯

      고대 로마시대 때 얘기다. 당시 석조 건축의 백미는 반원 모양의 아치형 다리였다. 수직 기둥에 상판을 그대로 얹는 직선형 다리보다 내구성이 좋았다. 벽돌을 아치 형태로 맞물려 쌓아 상판의 하중을 분산시킨 덕분이다. ...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