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2000학년도 수능시험) '어떻게 치뤄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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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31일 발표한 "2000학년도 수능시험 세부시행계획"은
99학년도의 골격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3교시 수리탐구II영역 시간에 선택과목제가 실시된다.
원점수 외에 선택과목간 난이도 차이를 반영한 표준점수가 표기되는 것도
작년도와 같다.
그러나 올해는 "4백점 기준 변환표준점수에 의한 백분위"가 추가로 성적표
에 기재된다.
이는 표준점수를 적용할 경우 원점수에 의한 석차가 뒤바뀔 수도 있기
때문에 수험생이 미리 알고 대학지원시 활용토록 하기 위한 조치다.
<> 출제기본방향 =가능한 여러 교과에 관련된 소재를 활용하거나 한 교과
내의 여러 단원에 걸친 내용을 활용, 통합교과적인 문제를 출제한다.
암기력 테스트식의 문제는 지양하고 주어진 상황을 통해 추리.분석하고
탐구하는 사고능력을 측정할 수 있는 문제를 낸다.
<> 영역별 출제원칙 =언어영역은 문학.인문.사회.과학.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글을 통해 독서체험의 폭과 깊이를 측정하도록 출제한다.
듣기능력 측정을 위해 듣기문항 6개를 낸다.
수리탐구I(수학)은 계산능력, 기본 개념의 이해능력, 추론능력 및 문제
해결 능력을 고루 측정하도록 출제한다.
주관식 문항을 6개 출제하고 정답이 두자리 숫자(음수포함)로 된 문항 5개,
두자리 숫자와 소숫점(음수 포함)으로 된 문항 1개를 낸다.
수리탐구II 영역에서 과학탐구는 교과간 또는 단원간 통합문항을 출제한다.
선택과목의 경우 어려운 과학지식보다는 기본개념을 바탕으로 한 탐구
사고력을 측정하도록 문제를 낸다.
사회탐구도 통합문항을 출제하되 시사성을 띤 문항, 현실적인 문제를
다루는 문항도 출제한다.
외국어(영어) 영역에서는 문항당 지문이 대부분 1백개 내외의 단어로
구성되도록 한다.
다만 독해를 통한 사고력을 측정할 수 있도록 1백60~1백70개의 단어로 된
다소 긴 지문의 셋트 문항도 출제한다.
듣기 문항 12개, 말하기 문항 5개가 나온다.
<> 출제범위.비율 =언어 및 외국어영역은 계열에 관계없이 공통 출제한다.
지문의 경우 교과서 안에 있는 내용보다는 교과서 밖의 내용이 더 많이
실린다.
수능이 단순 암기력 보다는 사고력 측정을 위한 시험이기 때문이다.
수리탐구I에서 <>인문계는 공통수학 70%, 수학I 30% <>자연계는 공통수학
50%, 수학I 20%, 수학II 30% <>예체능계는 공통수학에서만 1백% 출제한다.
수리탐구II 영역의 사회탐구분야에서 인문계는 필수(공통사회 국사 윤리)
에서 80%, 선택(정치 경제 사회문화 세계사 세계지리중 택 1)에서 20% 정도
출제한다.
자연계와 예체능계는 필수과목에서만 출제한다.
수탐II의 과학탐구에서 인문계와 예체능계는 필수과목에서만 출제한다.
자연계는 필수(공통과학)에서 67% 정도, 선택(물리II 화학II 생물II
지구과학II중 택 1)에서 33% 정도 문제를 낸다.
<> 난이도 =박도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은 "지난해 수준으로 쉽게 문제를
내도록 출제위원들에게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작년의 경우 상위 50%집단 학생들의 평균점수가 75.1점이었다.
박 원장은 특히 난이도 조정 때 항상 문제가 되는 수리탐구I(수학) 영역의
경우 "출제위원들이 모두 "작년보다 더 쉽게 출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
하다"고 말하고 있어 작년 수준에서 출제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박 원장은 그러나 "시험 난이도는 어디까지나 출제.검토위원들의 예측이기
때문에 실제 영역별 난이도는 조금씩 차이가 있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 원서교부.접수 =응시원서 교부 및 접수는 오는 9월1일부터 11일까지.
원서는 출신고교에 제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다만 졸업자나 검정고시 합격자 등은 응시하고자 하는 시.도교육청이나
교육감이 지정하는 장소에 개별적으로 제출할 수 있다.
<> 채점.성적통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수능시험 다음날인 11월18일부터
한달간 채점한다.
성적은 12월17일 출신 학교나 시.도교육청을 통해 수험생에게 통보된다.
성적통지표에는 계열별로 영역별 점수 및 총점을 원점수로 표기하고 영역별
표준점수 및 4백점 기준 변환표준점수도 함께 표기한다.
특히 계열별.영역별로 위치를 알 수 있도록 원점수에 의한 백분위점수 및
4백점 기준 변환표준점수에 의한 백분위 점수도 표기된다.
<> 예상경쟁률 =고교 3년생이 3만1천55명 늘었지만 재수생 감소 등을 감안
하면 응시인원은 지난해보다 2만5천3백95명 늘어난 89만4천38명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예년처럼 수능지원자의 60.7%(54만2천6백81명)가 대학에 진학한다고 가정
하면 단순평균경쟁률은 지난해(1.42대 1)보다 약간 낮은 1.41대 1이 될
전망이다.
<> 기타 =시험실당 수용인원을 현재의 40명에서 32명으로 줄여 부정행위
가능성을 줄이기로 했다.
또 수험생 체격에 맞는 책.걸상 비치를 위해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시험장을 고교에 설치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
이밖에 감독교사 인원 증가 등에 따라 지난 94년부터 동결해온 수험료
1만2천원을 1만5천원선으로 올리기로 했다.
< 이건호 기자 leek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1일자 ).
99학년도의 골격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3교시 수리탐구II영역 시간에 선택과목제가 실시된다.
원점수 외에 선택과목간 난이도 차이를 반영한 표준점수가 표기되는 것도
작년도와 같다.
그러나 올해는 "4백점 기준 변환표준점수에 의한 백분위"가 추가로 성적표
에 기재된다.
이는 표준점수를 적용할 경우 원점수에 의한 석차가 뒤바뀔 수도 있기
때문에 수험생이 미리 알고 대학지원시 활용토록 하기 위한 조치다.
<> 출제기본방향 =가능한 여러 교과에 관련된 소재를 활용하거나 한 교과
내의 여러 단원에 걸친 내용을 활용, 통합교과적인 문제를 출제한다.
암기력 테스트식의 문제는 지양하고 주어진 상황을 통해 추리.분석하고
탐구하는 사고능력을 측정할 수 있는 문제를 낸다.
<> 영역별 출제원칙 =언어영역은 문학.인문.사회.과학.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글을 통해 독서체험의 폭과 깊이를 측정하도록 출제한다.
듣기능력 측정을 위해 듣기문항 6개를 낸다.
수리탐구I(수학)은 계산능력, 기본 개념의 이해능력, 추론능력 및 문제
해결 능력을 고루 측정하도록 출제한다.
주관식 문항을 6개 출제하고 정답이 두자리 숫자(음수포함)로 된 문항 5개,
두자리 숫자와 소숫점(음수 포함)으로 된 문항 1개를 낸다.
수리탐구II 영역에서 과학탐구는 교과간 또는 단원간 통합문항을 출제한다.
선택과목의 경우 어려운 과학지식보다는 기본개념을 바탕으로 한 탐구
사고력을 측정하도록 문제를 낸다.
사회탐구도 통합문항을 출제하되 시사성을 띤 문항, 현실적인 문제를
다루는 문항도 출제한다.
외국어(영어) 영역에서는 문항당 지문이 대부분 1백개 내외의 단어로
구성되도록 한다.
다만 독해를 통한 사고력을 측정할 수 있도록 1백60~1백70개의 단어로 된
다소 긴 지문의 셋트 문항도 출제한다.
듣기 문항 12개, 말하기 문항 5개가 나온다.
<> 출제범위.비율 =언어 및 외국어영역은 계열에 관계없이 공통 출제한다.
지문의 경우 교과서 안에 있는 내용보다는 교과서 밖의 내용이 더 많이
실린다.
수능이 단순 암기력 보다는 사고력 측정을 위한 시험이기 때문이다.
수리탐구I에서 <>인문계는 공통수학 70%, 수학I 30% <>자연계는 공통수학
50%, 수학I 20%, 수학II 30% <>예체능계는 공통수학에서만 1백% 출제한다.
수리탐구II 영역의 사회탐구분야에서 인문계는 필수(공통사회 국사 윤리)
에서 80%, 선택(정치 경제 사회문화 세계사 세계지리중 택 1)에서 20% 정도
출제한다.
자연계와 예체능계는 필수과목에서만 출제한다.
수탐II의 과학탐구에서 인문계와 예체능계는 필수과목에서만 출제한다.
자연계는 필수(공통과학)에서 67% 정도, 선택(물리II 화학II 생물II
지구과학II중 택 1)에서 33% 정도 문제를 낸다.
<> 난이도 =박도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은 "지난해 수준으로 쉽게 문제를
내도록 출제위원들에게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작년의 경우 상위 50%집단 학생들의 평균점수가 75.1점이었다.
박 원장은 특히 난이도 조정 때 항상 문제가 되는 수리탐구I(수학) 영역의
경우 "출제위원들이 모두 "작년보다 더 쉽게 출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
하다"고 말하고 있어 작년 수준에서 출제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박 원장은 그러나 "시험 난이도는 어디까지나 출제.검토위원들의 예측이기
때문에 실제 영역별 난이도는 조금씩 차이가 있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 원서교부.접수 =응시원서 교부 및 접수는 오는 9월1일부터 11일까지.
원서는 출신고교에 제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다만 졸업자나 검정고시 합격자 등은 응시하고자 하는 시.도교육청이나
교육감이 지정하는 장소에 개별적으로 제출할 수 있다.
<> 채점.성적통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수능시험 다음날인 11월18일부터
한달간 채점한다.
성적은 12월17일 출신 학교나 시.도교육청을 통해 수험생에게 통보된다.
성적통지표에는 계열별로 영역별 점수 및 총점을 원점수로 표기하고 영역별
표준점수 및 4백점 기준 변환표준점수도 함께 표기한다.
특히 계열별.영역별로 위치를 알 수 있도록 원점수에 의한 백분위점수 및
4백점 기준 변환표준점수에 의한 백분위 점수도 표기된다.
<> 예상경쟁률 =고교 3년생이 3만1천55명 늘었지만 재수생 감소 등을 감안
하면 응시인원은 지난해보다 2만5천3백95명 늘어난 89만4천38명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예년처럼 수능지원자의 60.7%(54만2천6백81명)가 대학에 진학한다고 가정
하면 단순평균경쟁률은 지난해(1.42대 1)보다 약간 낮은 1.41대 1이 될
전망이다.
<> 기타 =시험실당 수용인원을 현재의 40명에서 32명으로 줄여 부정행위
가능성을 줄이기로 했다.
또 수험생 체격에 맞는 책.걸상 비치를 위해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시험장을 고교에 설치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
이밖에 감독교사 인원 증가 등에 따라 지난 94년부터 동결해온 수험료
1만2천원을 1만5천원선으로 올리기로 했다.
< 이건호 기자 leek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