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초연 50주년을 맞아 국내에서도 공연하고 있는 이 작품은 한 세일즈맨
이 갑자기 실직자가 되어버린 후 가족들에게 보험금을 남겨주기 위해 자살한
다는 내용의 연극이다.

이처럼, 보험가입자가 자신의 신체적인 조건이나 직업과 같은 환경을 속이고
보험에 가입하려 하거나, 향후 고의로 생명이나 신체를 손상시킴으로써 보험
금이나 장해급여금을 부당하게 받기 위해 보험에 가입하는 것을 역선택이라고
한다.

역선택이 늘어나 보험금 지급이 증가하게 되면 결국 보험회사의 경영효율
저하나 배당의 감소에 연관되어 보험계약자뿐만 아니라 보험회사에도 불이익
이 돌아가게 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보험회사에서는 계약을 선별하여 체결하고 있는데
이를 계약선택이라고 한다.

청약서 작성시 건강상태를 알리도록 하거나 건강진단을 받게 하는 일들도
일종의 계약선택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는 결국 보험가입자 모두를 위해
건전한 계약을 체결하기 위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