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 앨리'를 주목하라 .. i빌리지 등 증시에 공개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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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 앨리(Silicon Alley)"가 주목받고 있다.
뉴욕 맨해튼의 골목(alley)에 자리잡은 인터넷 관련 벤처기업들이 뜨고
있다는 것이다.
창업한지 얼마 안되지만 속속 상장에 성공하며 제도권의 유망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여성 생활정보 온라인업체인 "i빌리지(iVillage.com)"를 비롯해 지난달에만
이곳에 있는 3개의 벤처기업이 공개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어 경제언론계에 태풍의 눈으로 부상하고 있는 "스트릿(The Street.com)"
을 포함해 7개사가 이달중 상장할 예정이다.
상반기 전체로는 14개사가 공개를 계획중이다.
"실리콘 앨리"에 있는 업체들은 대부분이 창업한지 5-6년에 지나지 않는
벤처기업이다.
하지만 그 역동성은 수십년의 역사를 가진 캘리포니아 산호세 일대의
"실리콘 밸리"를 능가한다.
업종구성도 실리콘 밸리는 반도체 등 실물산업 위주로 돼있는 데 비해
"앨리"는 인터넷을 이용한 증권 미디어 유통 등 첨단 서비스산업이 주종이다.
"상품 경제"에서 "지식 경제"로의 패러다임 변화가 현실화되는 현장이라
할 수 있다.
세계경제를 좌우하는 금융과 언론의 거점이 뉴욕에 집중돼 있는 것도
실리콘 앨리의 강점이다.
실리콘 앨리 입주업체들의 성장성은 증시에서 그대로 나타난다.
지난달 16일 주당 24달러에 기업을 공개한 "i빌리지"의 주가는 상장 첫날
80.25달러까지 치솟았다.
한때 1백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이 1천5백만달러에 불과했고 4천3백70만달러의 적자를
냈다.
그러나 장래성을 보고 자금이 몰렸다.
i빌리지의 주식 싯가총액은 무려 18억달러를 넘는다.
이달중 공개예정인 인터넷 경제신문 "스트릿"은 설립한지 3년도 안된다.
종업원이 1백22명에 불과한 초미니 기업이다.
작년 매출은 4백60만달러에 불과한 반면 누적적자는 2천3백80만달러에
달한다.
그러나 주식 공개가격의 총액만도 7천5백만달러에 달했다.
적자를 간단히 메우고도 남는 규모다.
조만간 이 회사 주식의 싯가총액이 10억달러대를 홋가할 것이라는 게 증권가
의 전망이다.
데이브 캔자스 편집국장은 최근 뉴욕 주재 외신기자들을 초청해 기업 설명회
를 갖고는 "당분간은 적자에 구애받지 않고 공격적으로 투자할 방침"이라고
기염을 토했다.
실리콘 앨리의 명성이 높아지면서 이곳에 둥지를 틀기위해 미국 각지에서
이주해 오는 기업들도 늘고 있다.
지난 96년 조지아주의 애틀랜타에서 이곳으로 회사를 옮긴 온라인 광고업체
"더블클릭"이 그 중의 하나다.
이 회사는 세계적인 기업들이 몰려 있는 뉴욕의 배경을 타고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해 현재는 자산가치만도 32억달러에 달한다.
케빈 오코너 사장은 "당시만 해도 캘리포니아의 실리콘 밸리가 첨단산업의
중심지였다"며 "그러나 뉴욕을 택한 "도박"이 멋지게 적중했다"고 말했다.
체이스맨해튼은행의 벤처 캐피털 사업부문장인 프레드 윌슨은 "뉴욕은
금융에 이어 인터넷 콘텐츠 분야야에서도 세계의 중심지로 위상을 굳혔다"고
말했다.
< 뉴욕=이학영 특파원 hyrhee@earthlink.ne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1일자 ).
뉴욕 맨해튼의 골목(alley)에 자리잡은 인터넷 관련 벤처기업들이 뜨고
있다는 것이다.
창업한지 얼마 안되지만 속속 상장에 성공하며 제도권의 유망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여성 생활정보 온라인업체인 "i빌리지(iVillage.com)"를 비롯해 지난달에만
이곳에 있는 3개의 벤처기업이 공개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어 경제언론계에 태풍의 눈으로 부상하고 있는 "스트릿(The Street.com)"
을 포함해 7개사가 이달중 상장할 예정이다.
상반기 전체로는 14개사가 공개를 계획중이다.
"실리콘 앨리"에 있는 업체들은 대부분이 창업한지 5-6년에 지나지 않는
벤처기업이다.
하지만 그 역동성은 수십년의 역사를 가진 캘리포니아 산호세 일대의
"실리콘 밸리"를 능가한다.
업종구성도 실리콘 밸리는 반도체 등 실물산업 위주로 돼있는 데 비해
"앨리"는 인터넷을 이용한 증권 미디어 유통 등 첨단 서비스산업이 주종이다.
"상품 경제"에서 "지식 경제"로의 패러다임 변화가 현실화되는 현장이라
할 수 있다.
세계경제를 좌우하는 금융과 언론의 거점이 뉴욕에 집중돼 있는 것도
실리콘 앨리의 강점이다.
실리콘 앨리 입주업체들의 성장성은 증시에서 그대로 나타난다.
지난달 16일 주당 24달러에 기업을 공개한 "i빌리지"의 주가는 상장 첫날
80.25달러까지 치솟았다.
한때 1백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이 1천5백만달러에 불과했고 4천3백70만달러의 적자를
냈다.
그러나 장래성을 보고 자금이 몰렸다.
i빌리지의 주식 싯가총액은 무려 18억달러를 넘는다.
이달중 공개예정인 인터넷 경제신문 "스트릿"은 설립한지 3년도 안된다.
종업원이 1백22명에 불과한 초미니 기업이다.
작년 매출은 4백60만달러에 불과한 반면 누적적자는 2천3백80만달러에
달한다.
그러나 주식 공개가격의 총액만도 7천5백만달러에 달했다.
적자를 간단히 메우고도 남는 규모다.
조만간 이 회사 주식의 싯가총액이 10억달러대를 홋가할 것이라는 게 증권가
의 전망이다.
데이브 캔자스 편집국장은 최근 뉴욕 주재 외신기자들을 초청해 기업 설명회
를 갖고는 "당분간은 적자에 구애받지 않고 공격적으로 투자할 방침"이라고
기염을 토했다.
실리콘 앨리의 명성이 높아지면서 이곳에 둥지를 틀기위해 미국 각지에서
이주해 오는 기업들도 늘고 있다.
지난 96년 조지아주의 애틀랜타에서 이곳으로 회사를 옮긴 온라인 광고업체
"더블클릭"이 그 중의 하나다.
이 회사는 세계적인 기업들이 몰려 있는 뉴욕의 배경을 타고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해 현재는 자산가치만도 32억달러에 달한다.
케빈 오코너 사장은 "당시만 해도 캘리포니아의 실리콘 밸리가 첨단산업의
중심지였다"며 "그러나 뉴욕을 택한 "도박"이 멋지게 적중했다"고 말했다.
체이스맨해튼은행의 벤처 캐피털 사업부문장인 프레드 윌슨은 "뉴욕은
금융에 이어 인터넷 콘텐츠 분야야에서도 세계의 중심지로 위상을 굳혔다"고
말했다.
< 뉴욕=이학영 특파원 hyrhee@earthlink.ne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1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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