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코프(대표 김정식)가 물류비를 대폭 줄이고 작업효율을 향상시킬수
있는 고기능성 팔레트(일명 환상팔레트)를 일본에 수출한다.

이 회사는 해외에서는 처음으로 일본 홋카이도 국립종자보급소로부터
씨감자용 환상팔레트 5만세트(25만블록)를 수주했다고 31일 밝혔다.

회사측은 최근 샘플을 수출한 데 이어 올상반기부터 제품을 본격 선적할
예정이다.

3년여의 연구끝에 상용화한 환상팔레트는 간단히 접고 펼수있어 작업성이
우수한 제품으로 국내 특허등록과 함께 미국 일본 유럽 출원을 마치고
이달부터 양산되기 시작했다.

회사측은 대구 성서공단의 한 공장을 인수해 월 1만2천세트를 생산할수
있는 전용 생산라인을 갖췄다.

이 제품은 가볍고 구조가 단순하며 기존 평판 팔레트와 1백% 호환성이 있는
것이 특징.

부피를 기존제품의 11분의1 정도로 줄일수 있어 보관 및 운송효율이 좋고
한 블록씩 쌓으면서 적재물을 담고 꺼내 작업생산성 향상을 이룰수 있다.

국내 주문도 잇따라 최근 1백세트(1천6백만원)를 첫 판매했으며 광진상공
등 자동차부품 수출업체와 석유화학 업체를 중심으로 상담이 활발히 진행중
이다.

02)423-3737

< 문병환 기자 mo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1일자 ).